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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공격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soccer_32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마우키보드
추천 : 0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7/27 22:56:16


사실 멕시코전에 우리나라 선수들은 투혼을 불사르면서 열심히 뛰어주었습니다. 전술도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공격에 있어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1. 멕시코의 윙을 너무 신경쓴나머지 동선이 겹치는 문제.


한국 올대는 기성용을 2보란치로 세우고 구자철을 공미로 남태희 김보경을 윙으로 두었습니다. 박주영이 사이드로 빠지면서 구자철이 중앙으로 파고들면 윙백과 윙어는 유기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골문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멕시코의 윙을 너무 신경쓴 나머지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종종 보여 주었습니다. 이는 공격전환 속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선수들을 고립되게 만들었습니다. 한 공간에 2명의 선수가 있게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는 고립되게 됩니다.


2. 키핑의 부재와 스피드스타의 부재


우리나라 선수들의 2보란치는 정말로 잘해 주었습니다. 공을 따내면서 점유율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었죠.

하지만 여기서 올대의 약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점유율을 끌어 올릴때 필수 조건인 키핑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죠.

구자철 선수와 박주영 선수는 2선으로 내려와 상대방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포어체킹을 합니다. 여기서 공을 따내면 바로 앞선에 위치한 윙어에 패스를 하게 되고 패스를 받은 윙어는 공격의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즉, 공을 받고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위치에서 안전하게 볼을 키핑하거나 빠른 스피드로 상대방의 측면을 노려야 합니다. 하지만 공을 받은 남태희 선수는 안타깝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전하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의 템포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멕시코의 중앙은 단단했습니다. 때문에 더욱 측면을 흔들어 제낄 필요가 있었지요. 

윙에서 키핑을 하며 유기적인 플레이로 측면 혹은 중앙을 노리거나 빠른 스피드로 양쪽 윙을 흔들 필요성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건 상당히 아쉬운 장면 이였습니다. 때문에 위기를 느낀 멕시코의 중앙은 단단해지고 뚫기에는 상당히 힘든 모습을 보였죠.


결론

멕시코가 상당히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때문에 2선에서의 압박은 필수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하지만 키핑의 부재는 공격조차 막아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구자철 선수와 박주영선수의 역할에 조금의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양 윙어의 선수는 빠른 선수도 그렇다고 컨트롤이 뛰어난 선수로 보기에는 힘들기때문에 중앙에서의 다양한 롤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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