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주영은 더 뛰어야 해.
게시물ID : soccer_33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자뜨는달
추천 : 5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05 08:04:08

박주영이 공을 기다리다가 끊기자 차범근 왈

"기다리면 안 돼요."

 

정확하진 않지만 기다리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는 맥락의 말을 두 번이나 했다. 박주영 한 사람에게만.

그냥 박까들이기 때문에 박주영을 까는 거라면 차범근도 박까인가? 아닐걸. 오히려 지지하는 사람 중 하나 아닐까?

 

박주영의 현실은 그거야. 움직이지 않고, 되먹지도 않은 힐패스나 폼나게 펼쳐보이려는 선수.

빈공간 침투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고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누구보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질 않아서 골을 못 넣는 거야.

 

스위스 전에서의 헤딩슛은 정말 멋졌다. 빈공간을 향해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도 일품이었고, 자기 장기를 잘 살려서 그 공간을 파고들어 헤딩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훌륭했어.

 

근데 우리한테는 베컴같은 장거리 택배가 가능한 윙어가 없고, 그런 이상 박주영은 스스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빈공간을 찾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베컴이 없고, 그 잘난 힐패스를 받을 수 있을만한 선수도 없어. 그럼 박주영은 어떻게 해야 하지? 답은 하나 아니야? 그 스스로 뛰어야 해.

 

부상이 겁나는 건지, 수비랑 몸싸움을 하면서 공을 킵하고 공간을 만들어내지도 않으니 수비수들이 정신줄 놓고 공간을 노출시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면, 뛰기라도 열심히 뛰어야 그걸 캐치를 하지.

 

지금의 박주영은 원톱 자원이 아니다. 굳이 포지션을 얘기하면 쉐도우 정도인 것 같아. 원톱 자원이 아닌 선수를 얘기하면서 원톱의 대안이 있냐는 건 이상한 얘기지.

 

솔직히 박주영 안타깝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한계가 너무 분명히 보여. 부동의 주전은 어불성설이고 로테이션 멤버 정도여야 맞지 않나 싶을 정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