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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조광래 인터뷰 (쿠웨이트전 직후)
게시물ID : soccer_4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람ㅅㅅ
추천 : 2
조회수 : 99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07 15:19:03
















전반 8분 박주영(26·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급격하게 드러나면서 쿠웨이트의 파상공세를 당해야 했다. 몸 싸움에 유독 관대했던 주심이 아니었으면 패했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경기였다. 레바논전을 치르자마자 쿠웨이트시티에 도착해 일전을 준비했던 조 감독으로써는 아쉽기 그지없는 무승부였다.

조 감독은 7일(한국시각) 쿠웨이트시티의 프렌즈십앤피스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을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날씨에 큰 영향이 있었다.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이런 요인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경기 템포가 늦어진 것 같다.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쿠웨이트에 대해 "한국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때는 우리가 더 빠른 템포로 경기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충분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의도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수준의 팀"이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은.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쿠웨이트가 준비가 잘 됐다. 우리도 차두리 부상 전까지 상대를 압도, 우리 페이스 대로 경기를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차두리 부상과 함께 오른쪽 공격이 날카롭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아쉬운 점은 있지만 더운 날씨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반에는 괜찮은 모습이었는데, 후반전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

▶날씨에 큰 영향이 있었다.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박주영은 경기 뒤 너무 힘든 경기였다고 하더라. 푹푹 찌는 더위와 푹신한 그라운드 때문에 다른 경기 때보다 피로도가 높았을 것이다. 체력이 빨리 떨어지면서 경기 템포가 늦어졌다. 전반전 같은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 오른쪽 공격이 전혀 안됐다. 

-쿠웨이트의 역습, 특히 7번(파하드 할 에니지)에게 많이 뚫린 것 같다.

▶처음에는 쿠웨이트가 차두리가 선 쪽으로 공략을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포지션을 바꿔 홍 철 쪽으로 경쟁을 붙였다. (알 에니지는) 상당히 기술이나 스피드가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홍 철이 힘든 상황에서도 자기 플레이를 잘 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밸런스 무너진 것과 사이드 쪽을 허용한 것이 상대에게 쉽게 공격 기회를 준 것 같다. 앞으로 사이드 쪽 수비에 대한 부분도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쿠웨이트는 좋은 조직력을 가진 팀이다. 하지만, 차두리 부상 전까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한국에서 홈경기 할 때 우리가 더 빠른 템포로 경기하면 괜찮을 것 같다. 충분히 경기를 지배하면서 우리 페이스 대로 끌고 갈 수 있는 팀의 수준이다.

-차두리의 부상이 경기 운영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

▶공격카드를 쓰지 못해 아쉽다. 차두리가 나가면서 (구상이) 다 망가졌다. 안타깝다. 오른쪽 공격이 되지 않았다. 측면 크로스가 하나도 올라가지 않더라. 

-지동원이 레바논전에 비해 많이 부진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선수 핑계를 대는 것 같지만, 굳이 말하자면 부족한 체력 때문에 오늘 많이 힘들어 했다. (후반전에) 이근호를 투입하고 싶었는데, 차두리가 부상으로 나가는 바람에 교체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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