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프리미어리그 첫 출격이다. 박주영이 영국 취업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고 스완지와의 홈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저녁(이사 한국시간) 영국 BBC 스포츠의 데이비드 온스타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이 비자를 발급받아 오늘 스완지전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10일 저녁 11시 에리리츠 스타드움에서 승격팀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박주영은 스완지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직 박주영의 비자 발급 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 그는 파리에 머물고 있다. 오늘 안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만 완료된다면 스완지전에 박주영을 출전시킬 뜻을 밝혔던 셈이었다.

당초 스완지전을 얼마 앞두지 않은데다 주말까지 겹쳐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만약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경우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은 일주일 이상 미뤄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다행히 이날 극적으로 비자 문제가 해결돼 박주영은 스완지전을 통해 감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