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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한 뉴질랜드 출신의 안양 서포터.txt
게시물ID : soccer_58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발업질럿(가입:2011-04-05 방문:1438)
추천 : 16
조회수 : 19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30 09:37:59



그레이엄 피든(Graeme Peden)


누구보다도 안양을 사랑했고 누구보다도 안양의 부활을 기다리다가 하늘로 가버린, 푸른 눈을 가졌던 우리의 오랜 친구..















'62만 안양시민들의 열정으로 창단된 FC안양은 오는 31일(일) 14시 광주FC를 홈으로 불러 들여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홈경기는 그 누구보다 안양의 창단을 기다리다 고인이 된 뉴질랜드 출신의 안양 서포터인 ‘그레이엄 피든(1963~2008)’을 위한 추모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故 그레이엄은 치타스 시절 안양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전국 어디라도 함께하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경남 남해까지 택시로 이동해가며 팀을 응원했던 일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화기도 하다. 응원하던 팀이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안양 서포터즈와 아픔을 함께하며 새로운 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응원했었다.


그레이엄이 2008년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 안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FC안양이 창단된 기쁨을 나눌 수 없게 된 안양 서포터즈 A.S.U 레드는 구단에 그레이엄 추모 경기를 제안해 이번 계획이 이뤄졌다.


FC안양은 “FC안양의 창단은 많은 시민들의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레이엄 피든의 축구 사랑을 추모하는 일은 안양시민들의 축구 사랑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며 서포터즈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A.S.U. RED 미디어 팀장 송영진씨는 “2004년 안양에 있던 팀이 연고이전 후 누구보다도 FC안양의 창단을 바랬던 사람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경기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추모 경기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엄의 오랜 친구 아담 홋굿은 “그레이엄의 꿈이 지금 실현되었다. 동화 속 이야기와도 같은 FC안양의 창단이 실현되기까지 그레이엄의 열정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를 기억해야만 합니다.”라며 추모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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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친구인 Adam Hopgood과의 인터뷰 



Q : 안양경기장에 어떻게 오게되었나? 어떻게 안양팬이 되었나?

A : 그레이엄은 안양에 살기 때문에 아워네이션(안양종합운동장)에 오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레이엄도 그의 한국 고향인 '안양' 의 연고 팀을 응원하게 된거죠. 그는 또한 축구를 사랑했어요, 바르셀로나의 팬이기도 했죠. 그는 실제 경기를 관전하고 서포팅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안양의 경기를 보러가는 것은 그에게 굉장한 것이었죠. 왜냐하면 멋진 경기를 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하는 창구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는 언제나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어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이웃들과 교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말이죠. 결론적으로 안양을 지지하는 것은 그를 기쁘고 신나게 만들었고, 안양 클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속감을 갖게 만들었었습니다.



Q : LG 축구단이 떠난 후 그레이엄은 왜 계속 안양에 살았나?

A : 팀을 잃은 후 그레이엄은 절망에 빠졌었어요. 하지만 팀이 떠난 후에도 그는 안양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안양을 정말 사랑했고, 어찌됐든 안양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했기 때문이죠. 안양은 언제나 그의 고향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당신의 지역팀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레이엄은 연고이전 이 후 아무 팀도 응원하지 않았습니다.



Q : 연고이전에 대한 그레이엄의 생각, 그는 어떠한 활동을 했나? 어떤 안양 클럽을 그는 원했나?

A : 안양LG 가 배신하고 난 후, 그레이엄과 우리 모두 (외국인 서포터들)는 매우 화가 났었고 망연자실했었어요. 우리 모두 GS25 편의점은 절대 가지 않았고, GS나 LG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모두 사용하지 말자고 보이콧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이메일을 통해 해외의 친구들 및 가족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일부 외국인 친구들은 자신의 고향의 현지 LG법인에 대규모의 보이콧을 실행할 것임을 협박(?)하는 메일을 보내 항의하기도 했다.) 그레이엄을 포함한 우리 모두는 연고이전 이후 K리그 경기는 단 한경기도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 슬퍼했었고 실망했었어요. 우리는 대신 연고이전 이후 2004년부터 안양FC라는 외국인 축구팀을 만들었고 서울선데이리그라는 외국인리그에서 활동했어요. 그는 우리 팀의 첫번째 키퍼였습니다. 그레이엄은 언제나 시민축구단이 창단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했었고 안양경기장이 팀 없이 놀고있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FC안양이 창단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죠. 그레이엄의 꿈이 지금 여기에 실현되었습니다. 정말 동화속 이야기와도 같은 FC안양의 창단이 실현되기까지 어쩌면 그레이엄의 열정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3월 31일 일요일 2시

FC안양 對 광주FC 의 K리그 챌린지 3라운드는 故 그레이엄 피든(Graeme Peden,1963~2008)의 추모경기로 열립니다.



Born In New Zealand, Passed Away In 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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