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게시판에 박지성 선수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오랜만에 축게에 글을 쓰네요.
선수 홍명보하면 한일월드컵때의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정말 좋아하던 축구인이었습니다만,
요 근래의 언플 때문에 점점 싫어지네요.
열하나회 사건을 기사로 접했지만 아무래도 한일월드컵 때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 건 신경도 안 썼는데요,
박주영 관련 언플부터 박지성 언플까지 정말 이런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스스로 뛸 의향이 있다면 국대 복귀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선수 본인이 복귀하겠다고 확답을 내비친 것도 아닌데, 박지성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둥 그런 소리를
왜 언론에 흘리는지... 정말 진심으로 아끼는 후배라면 언론에 흘리지 말고 둘만 만나서 얘기를 끝내고
확정된 이야기를 언론에 발표하면 되는 건데, 이렇듯 언론에 흘려버리면 사람 좋은 박지성 선수만
점점 더 거절하기 힘든 분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이런 언론 플레이는 너무 저열한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홍명보 감독은 이런 언플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