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성 박까 왔습니다. 댓글 환영(리방)
게시물ID : soccer_98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9세이상만
추천 : 4/5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4/03/06 19:01:51
*but 쓰고 싶더라도 욕설이나 비아냥은 삼가해주세요. 

욕이나 비아냥 글이 보이면 폭파하고 새글 올립니다




이래저래 일좀 하다 이제야 들어와보는데

역시 새벽하고 별반 다를바 없이 여전히 많은 논란이 진행중이네요

박주영 인성이냐 실력이냐 논쟁은 이미 불필요한 논쟁인듯해 보이네요.

어차피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들으니까요.

그래도 까 입장에서 몇가지 반박할 점은 있어서 쓰고 지나갑니다.

릴 통수 포항 통수 등이 있지만 이것은 국대 자질론과는 별 관련이 없다고 보이니 넘어갑니다.


첫째로, 박주영 군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너무나 간극을 달리는 문제라 어떻게 입장차를 좁힐 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까 입장에서는 어쨌든 편법이 있었던건 사실이고 공인으로서 그러한 추태를 보여주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

빠 입장에서는 편법을 사용했지만 당당히 올림픽 동메달로 군 특례 얻어낸거니 왈가왈부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

이 문제는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고요.


아. 어떤 사람이 싸이랑 비교하면서 글을 썼던데

이건 비교가 안되는게 싸이가 아무리 군비리를 저질렀어도 싸이 본업인 가수 생활 접으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박주영의 입장에 대입해보면 누가 박주영보고 축구 자체를 접으라고 했나요. 국대에 오지말라고 했지요.

헌법에는 누구나 사익 추구의 목적으로 직업을 가질 권리를 천명하고 있으니까요.

박주영과 싸이 문제는 다르다는 점을 집고 넘어가겠습니다.(최성국은 축구판을 망치려 했으니 얘는 축구 관련 직업은 안된다고 봄)


그 다음 국대 잠적 사건

이건 빠 입장에서도 옹호 할 수 있는 성격의 사건인가요?

결국 이것도 군 편법 문제랑 연결 되는데 아무튼 편법 얘기는 넘어가고

최강희 감독이 그렇게 애타게 국가대표 주장을 찾았는데 전화기 꺼두고 잠적했다는 거 자체가 국가대표로서의 자질 미달 아닌지 묻고 싶네요.

잠적 후 군 문제와 관련대 올림픽 대표팀에는 한 걸음에 달려왔다는 점에서 국가대표 자리를 너무 사익 추구의 자리로만 보고 있다는 점에서

박주영의 국대 자질 논란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른 한가지는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입니다.

모나코 시절까지는 박선생 소리 들으면서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도 솔직히 그때까지는 빠였습니다. 주말에는 새벽경기도 챙겨보고 하는등요.

군문제, 국대 잠적에서 까로 돌아서긴 했습니다.



빠 입장에서는 어쨋든 국가대표에는 실력이 1순위로 그 동안 다른 국내파 공격수나 해외파인 지동원이 보여준게 없으니

오죽하면 박주영을 불렀겠냐고 옹호할 것입니다. 딱 이것만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또한 과거에 잘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준급 공격수'였다'라고는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실적이 0에 수렴하는 선수를 뽑았다는게 까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박주영 까 지만 이번 그리스전 자체는 박주영이 잘했으므로 홍감독의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이 번 경기에 한해서 입니다. 여전히 저는 박주영 대표 선발에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형평성 문제 때문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잘해야 겨우 뽑히는 국대에

거의 무임승차로 평소에도 밉상인 선수가 뽑힌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표팀 선발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만약 현 소속팀이 왓포드에서 남은 기간 주전급으로 활약해준다면 

다른 상당수는 대표팀으로 뽑는데 반대 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이 편에 속하구요. 



캡처.JPG


2주 전에도 제가 이런 글을 남겼으니 이번 그리스전을 보고 생각이 바뀐거다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같은 맥락으로 저는 기성용도 sns 파동 때 엄청 깠습니다. 하지만 국대 선발 반대는 하지 않았죠.

적어도 소속팀에서는 출장을 하니까요. 그때 같은 맥락의 댓글을 적었습니다만 상당히 오래된지라 찾기가 귀찮아서 패스합니다.




뭐 그냥 진성 박까로서 나름 박빠의 시각으로도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서로간의 입장차를 좁히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네요.

하지만 집고 넘어갈 점은

오늘 쓰여진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

하지만 오유 축게가 너무 더렵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서 한 마디 합니다.( 물론 저도 자격은 없습니다...몇몇 분들께 죄송)

물론 저도 과거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달거나 욕설이 적힌 댓글을 단 적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게시판을 보니 여기가 일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하더라구요.

괴물을 잡기 위해서 스스로가 괴물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제가 비아냥 거렸거나 욕설을 해서 상처를 받은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적어도 선비의 고장 오유에서는 건전한 토론 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