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침부터 건국절타령
게시물ID : society_1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장스무디
추천 : 0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5 09:39:58
옵션
  • 창작글
좀전에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라디오를 듣게되었습니다. 광복절이 건국절로 변신되어야 하는 이유를 20분 내내 어떤 여성분이 떠드는걸 듣고만 있었네요.  버스안이라 자세히 듣지 못했는데 들었던거 적어볼께요.

주장 1. 건국절로 독립운동이 폄하되는게 아니다. 독립운동이 더 부각될 것이다.
주장 2. 건국절을 부정하는사람은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세력이다.
주장 3. 친일 세력을 문제삼지만 북한내 친일세력이 더 문제다.
주장 4. 건국절은 임시정부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우리의 손으로 세운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대충 이렇네요 듣는 내내 빡쳐있는데 버스안에 있던 어떤 남자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거같더라구요.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2016년을 격으면서 이전에는 못느꼈던 과연 광복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아주아주 암울합니다.

독립투사를 욕보인 친일세력이 집권하고 독립투사 후손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것도 그렇고 자위대 행사도 마찬가지고 이번 건국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건국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려는 이승만도 1919년 3.1운동부터 시작되었다고 인정했고 멀쩡한 광복절을 본인들 친일행적 세탁하기 위해 대놓고 공개적으로 건국절이라는 그럴듯한 이유(전혀 그럴듯하지도 않지만)를 만들어가는것도 광복하지 못했다는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군대를 늦게가서 아직 예비군 6년차입니다. 예비군을 갈때마다 불편한게 백선엽장군의 언급, 건국 6*년이라는 언급이 엄청나게 불편하지만 아주아주 당연하게 정신교육자료로 쓰이는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군사적 의존도 입니다. 당장은 미군없이 국방을 말할 순 없지만 언제까지 미군만 바라보고 싶은건지 궁금하고 미군에 의지하다보니 전범국과의 군사정보공유약정을 체결도하고 사드도 들어오고 웃긴건 사드가 미군이 운영하지만 국방을 위해 도입한다는 점. 유사시에 자의적인 판단은 전혀 필요없고 타국에 의해 타국의 판단으로 발사 여부가 결정되는것을 국방과 연결짓는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마치 우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약하니 미국의 순종적인 애완국이 되어야 살 수 있다. 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인정하는게 아닌가 해요.

마지막으로 빨갱이와 좌파.
이승만시절부터 빨갱이라는 가상의 프래임을 만들고 그안에 독립투사와 본인의 정적을 넣어 처단하는 이 말도안되는 권력유지 프로세스를 현재까지도 사용하며 또한 먹히고 있다는것 자체도 민족반역자를 처단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프로세스의 결론은 좌파는 빨갱이인듯 싶네요. 기득권이 위태로우면 발동되는 쿨타임 없는 필살기이자 방어도 안되는 자칭 애국보수들의 수단. 정말 답답하네요.

전 북한과 북한 체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그리고 일본과 아베 모두 싫어합니다. 그리고 무능한 대한민국도 싫지만 부패한 한국은 더욱 싫습니다. 하루빨리 친일 민족반역자 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출근부터 기분이 더럽네요.
출처 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