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주요시설을 전면 개·보수하는 전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매시장 내 5개소의 경매장 내부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지붕도색 및 도막방수, 저온저장고 및 제빙실 리모델링,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계시설 교체 등 전체적으로 시설을 개·보수해 새로운 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현재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 결과물을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앞으로 도매시장 현대화를 위해 이미 확보된 국비 20억원에 따른 지방비 분담분 50억원 중 일부를 전북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93년에 개장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전주원협과 전주청과, 전주수협, 전주수산 등 4개 법인이 입주해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내 경매동 5개동과 관리동 등 총 10개동의 건물이 준공된 지 24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