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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을 보면서 느낀 점
게시물ID : society_2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럽우YOU
추천 : 2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2 23:26:46
출처 _ 개드립닷컴 HOT DOG
 
17 3 10일
 불쌍한 대한민국의 아픔과 함께 절망했지만
분노보다 우리의 민심의 결실이 마침내 맺어졌다.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벅참을 주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각성과 도전이 되었으며
같은 책임을 지고 있던 한 집단에게는 아쉬움과 씁쓸함을 남겼다.
 
16 10 25
내 앞에 있는 네모박스는 믿을 수 없는 진실의 나체를 보여주었고
그 순간 지난 날 그녀에게 작지만 내 의사표현을 한 내 손과 두 눈을
짓밟아버릴 만큼 미웠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그 후 분노와 비참하고 치욕을 느끼는 가운데 저들의 행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게 날카로운 상처를 내었다.
눈 있는 자는 보고 귀 있는 자는 들어야 함이 마땅하거늘
단호히 거부하고 권력과 청와대라는 차가운 방패 뒤에 숨어
우리를 업신여기고 조롱하는 모습은
영화를 뛰어 넘은 현대판 정치극의 한 장면처럼 다가왔다.
 
소망과 신뢰, 공정함이 가득하여 일반 국민들이 전체 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 기회와 숨결을 빼앗았기 때문에
주권재민의 원칙을 다시 천명한 오늘
먼 훗날 다시 쓰이고 평가 될 그 현장에서
우리는 이제 직면해야 한다. 무언가를
 
옳다는 것, 어떤 길과 어떤 사람, 방법 그리고 제도를 선택하건
옳고 그름의 가치를 가지고 타협할 수 없는 영역 앞에 서는 것
그 불변의 진리 앞에 우리는 각자가 단독자로 나아간다.
 
혹자는 말한다.
분권형 개헌, 3지대 빅텐트, 대세론, 보수정권의 재창출
국민들은 이런 거에 관심 없다. 우리 삶의 각박함과 궁핍함을 도외시하고
무엇이 우선이고 목적이 되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한 채
정략적 이익만을 위해 개헌이란 카드를 내민다면 결코 제2의 박근혜가
나오지 않으리란 장담은 쉽게 하지 못할 것이다.
현실을 개탄스럽게 만들지 마십시오(정치인과 경제인 외 권력 및 이익집단에게).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의 보편타당하고 상식적인 시각으로 우리 현실을 바라보자
내가 정치를 죽도록 혐오하고 무관심에 길들여져 있었더라도
이 번 만큼은 제대로 보고 제대로 뽑자
민주주의 최대 근본이자 최후의 보루는 국민들의 참여이다
최선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각자가 생각하는 차선 또는 덜 악의적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하자.
 
3 10 11 20분 무릎 꿇고 손을 모은 나는 힘이 풀리면서
저절로 만세를 외쳤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최종적인 의사결정이 끝났지만 일부 세력은 극렬히 반대하면서
불복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고 누군가는 자신의 자살을 미리 예고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지만
 
우리는 13년 전
 
어느 국회의원이 의사봉을 쥐면서 외친 말을 기억해야 한다.
(그 때 내 나이 14, 분명 그 양반이 개소리가 분명한 말이었지만 오늘 인용해본다.)
출처 http://www.dogdrip.com/bbs/board.php?bo_table=drip&wr_id=274968&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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