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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잘못된 국제사회 인식
게시물ID : society_2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345
추천 : 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3 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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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외국, 외국인이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우리도 똑같이 맞대응 하면 되겠느냐, 우리라도 잘 하자! 이런 식으로 항상 도덕적으로 승리하려고 합니다. 

국제관계에서요.  일본에 지진 났을 때 무슨 성금을 모금하느니 하면서 아주 호들갑을 떨었죠. 

그런데 결과는? 현재 일본은 독도 침탈하려는 야욕, 종군위안부의 강제성과 존재를 부정하는 망언만 드러내고 있죠. 

 한국인들이 외국,외국인을 바라보는 사고의 틀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겁니다.

 한국인들은 국제사회가 그야말로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하고 거친 곳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대신 국제사회는 항상 평화로워야 하며 온세계가 서로 화합해야 하고 어느 나라에서든 인종차별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냐면, 국제사회를 '이상적'인 사회로 인지한다는 뜻이죠. 국내사회를 '현실적'인 사회로 인지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됩니다.  


예를 들어 보죠. 한국 여자들은 한국 남자 욕을 무진장 많이 합니다. 
한국 남자들도 한국 여자 욕을 무진장 많이 합니다.  자칭 보수파는 진보파를 엄청나게 비난합니다. 
자칭 진보파도 보수파를 엄청나게 비난합니다.  
경상도는 전라도를 어마하게 증오합니다. 
전라도도 경상도를 어마하게 증오합니다.  어른들은 젊은이들을 싫어합니다. 젊은이들도 어른들을 싫어합니다.  

그런데요, 누구 하나, 어떤 한국 사람일지라도 "상대방(남자, 진보, 전라도, 젊은이)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할지라도 우리(여자, 보수, 경상도, 어른)라고 똑같이 맞대응으로 똑같이 갚아주면 되겠느냐? 우리라도 잘 하자. 우리라도 상대방 욕하지 말고 오히려 더 관대하고 이해심 많게 잘 대해주자!" 이런 말 하는 사람 하나도 없잖습니까.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즉, 한국인들은 한국인들끼리 만든 사회 내에서는 각자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관용, 이해, 평등, 차별없는 세상' 같은 도덕적이며 이상적인 가치를 외면한다는 것이죠. 
한국인들은 한국인들끼리 있을 때에는 절대로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지 않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이상적이고 존귀한 가치라도 짓밟고 일어 섭니다. 

이것이 바로 국내사회를 '현실적'인 사회로 인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한국인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집단을 이루면 굳건히 믿는단 말이죠. 국제사회는 이상적인 곳이어야 한다는 근거 없고 해괴한 믿음.. 그 위험한 신념.. 물론 한국인들 스스로도 모릅니다. 자신들이 어떠한 외국, 외국인관을 갖고 있는지 말이죠. 

왜냐면 이런 생각들은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사고과정이니까요.  한국인들의 이 위험하고도 비정상적인 국제사회관를 깨트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무리 반다문화를 외치고 다문화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런 행위들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정상적이고 상식적이라고 믿고 있는 외국, 외국인관에 반하는 행위들이니깐요.  쉽지 않을 겁니다. 다문화 정책의 막을 내리는 일이. 전국민의 사고 체계, 외국과 외국인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가능한 일인데 이런 엄청난 일이 쉽게 될까요?  그리고 만약 다문화 정책이 폐기된다면, 그것은 우리나라에 그 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어떤 크나큰 정신적 충격 내지는 사고의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이 이뤄짐을 의미하는 걸 겁니다.  저는 그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한 때의 치명적인 실수를 교훈으로 삼아 더욱 더 발전하는 나라가 만들어지리라고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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