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환경관리원(환경미화원) 18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올해 상·하반기 퇴직예정자(11명)와 결원지역 충원(7명)을 위한 것으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전주시에 계속 거주한 만 20세 이상~만 60세 미만 시민으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된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응시원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전주시청 5층 영상회의실에 마련된 접수처를 방문하면 된다. 채용은 공개경쟁으로 총 4차에 걸쳐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체력평가, 면접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우수인원 선발을 위해 기존의 윗몸일으키기와 모래주머니 들(메)고 50m 달리기 등 체력평가 항목 외에도 왕복 오래달리기 종목을 추가하는 등 평가항목을 강화했다. 또 응시자들의 운동능력이 최대한 발휘되고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던 체력평가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바꿨다. 이와 관련해 환경관리원의 초봉은 기본급과 수당을 합쳐 4800여만원 정도이며, 3~4년 후엔 5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환경관리원 채용(17명 선발)에는 총 448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2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혁신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연봉도 좋지만 공무원처럼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진행해 강한 체력과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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