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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냉수로 데이터센터 냉방
게시물ID : society_2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5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15:53:37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단지 3651억 들여 2021년까지 조성
문재인대통령 춘천 지역 공약… 수자원을 산업에 접목·활용

강원도가 오는 2021년까지 춘천시 소양강댐 일원 99만4000㎡ 부지에 '수열(水熱)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3651억원 예산을 들여 수열 에너지 통합 관리 센터와 친환경 데이터 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 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양강댐이 품고 있는 29억t 수자원을 산업과 농업 등에 접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수열 에너지를 적용한 데이터 센터 단지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수열 에너지는 외부 기온보다 여름에 차갑고, 겨울엔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한다. 소양강댐 평균 저수위는 180m. 이 중 수심 130~150m 지점의 수온은 연간 7도를 유지한다. 이 물을 관로로 뽑아낸 뒤 데이터 산업 장비의 열을 식히는 데 쓴다. 하루 25만t 원수가 2.65㎞ 관로를 타고 통합 관리 센터로 보내져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팜 등의 냉방 에너지로 공급된다. 수열식 데이터 센터가 조성되면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수열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면 데이터 센터에 6개 업체가 입주했을 경우 전력 요금이 연간 300억원대에서 80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열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공해 발생 요인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수열 에너지 활용은 단순 냉방에만 그치지 않는다. 강원도는 지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의 물을 활용, 비닐하우스 등지에 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스마트 팜 농업단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춘천 지역에 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 집적단지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선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융·복합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면 5517개 일자리가 생기고, 연 220억원가량 지방세 세수가 생길 전망이다.

강원도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춘천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동서발전·강원대학교·한국정보화진흥원 등 6개 기관과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구 강원도 수자원산업팀장은 "서울에서 두 번에 걸쳐 국내외 데이터 센터 운영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첨단 집적단지 조성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 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1/2017071100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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