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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평성에 대해 짧게 지나간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
게시물ID : society_3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noo
추천 : 0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6 02:02:49


 가끔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지난주엔 오랜만에 보는 일본인 친구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래저래 먹고 코인노래방도 가고 걸으면서 얘기도 나눴는데 몇몇 부분이 의식차이를 체감하는 대목이 있어 글을 적게 됐네요. 

 여자인 친구인데 한국에서 취업기간도 그리 짧지 않아서 한국어도 곧잘 하는 친구여서 소통은 편한편이고 친절하고 애교있는 일본인의 전형이라고 보시면 아마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편하다면 편하게 얘기를 하는 친구라고 볼 수있죠. 연애에 관한 얘기도 하구요. 

 좋은 분위기에 웃으며 얘기를 하다 연애관련 대목에서 ㅡ 꼭 연애라고 볼 순 없지만 ㅡ 친구가 "한국에선 여자가 한참 위에 있잖아 일본은 안그래, 일본에선 남자가 더 위인 느낌이 있고 한국은 여자를 엄청나게 다정하게 대해줘"라고 말하며 관련 화제를 잠시 말하는데 대화하면서도 또 헤어지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굵은 글자는 사실 몇번정도 더 강조를 했습니다.)

 나누는 모든 얘기에 비슷한 내용이 조금씩은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러고보면 외국인 친구들과 만날때 대화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친구와도 연애에 대한 대화였던 것에 비해 드라마나 영화로 이어지는 한국 남자가 다정하다는 이성관념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사회에서 가지는 위치를 볼때 실제로 여성의 힘이 타국보다 강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나 유리천장과는 거리가 멀죠.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양남이나 탈한남, 탈한국이 실제 여성인권에 맞는 얘기인지 싶더군요. 적어도 한국에 사는 사람이 아닌 사람과 관련된 맥락으로 말할때마다 느끼는건 한국은 여권자체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뿐이더군요. 

 실제 여성이 느끼는 인권의 가치가 남성이 느끼는 인권과 다른지도 생각해보게 되고 여성인권의 희망은 사실 한국저변에 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한국이 좋은 나라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여성 인권에 대해서는 말이죠.

 그 친구나 다른 친구들과도 종종 대화할때마다 느끼는 이런 딜레마는 페미니스트들이 주장이 현실과 너무 멀어져있다는 인상을 받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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