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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병신] 한국에 삼풍백화점이 있다면 일본에는 호텔 뉴저팬이 있었다.
게시물ID : society_5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사카직딩(가입:2015-05-10 방문:1141)
추천 : 6
조회수 : 11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6/27 2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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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이라는 사람(아오..사람 붙이기도 싫네요. 사람같지도 않은 개xx...)

    2003년 10월4일까지 제명에 살다 디진 새x 죽은 분입니다만..

    그 유명한 삼풍백화점과 삼풍아파트를 건설한 삼풍건설산업의 대표였던 사람입니다.

    물론 죽기전에 모든 재산 압류되고 병에 걸려서 빌빌 대다가 죽긴 했지만...

    111.jpg

    바로 이사람.

    다들 욕지거리와 저주를 퍼부을 준비를 해둡시다


    다들 아시다시피 삼풍백화점은 부실공사+붕괴로 인해 사상초유의 사상자를 낸 사고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왜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느냐

    증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


    'ㅁ'.............햐....

    객관성을 지켜야할 앵커들조차 개빡침을 드러낼 정도의 인간이었습니다..

    참고로 기자들이 "명색이 최고 책임자인데 할 말이 없느냐" 이렇게 물었었는데, 영상 1분14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는 사장한테 물어보쇼' 



    ...............

    네 저런 인간입니다.

    참고로 당시 삼풍백화점 지하에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붕괴사고시 극적으로 구출된 분중 그 가게 운영하던 추경영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이 뭐하시는 분인가 하면

    이준의 죽은 장남 이한웅의 아내, 즉 이준의 맏며느리였습니다. 

    원래 삼풍그룹 후계자였었는데 1977년도에 중동 건설현장 파견 근무하다가 사고로 객사 하신 분의 아내셨죠. 
    당시 나이가 27세였는데, 남편을 잃은 추씨는 아이를 위해 집안에 남아있었습니다.

    이후 1989년 신설된 삼풍백화점에 조그만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나 내주었었는데, 
    며느리가 있든 없든 사고가 벌어지자 몰래 도망가기 급급했던게 이준이라는 인간입니다. 

    이후 추씨가 그런 배경이 있는 사람인 것이 밝혀지자 언론들이 들이 닥쳤었는데,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빌고 빌었었죠. 책임 아무것도 없는 분인데도 말이죠. 
    (게다가 이준 장례식까지 참여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이에 대항하는(....) 일본편을 알아보도록 하죠.

    도쿄 호텔 뉴 저팬 화재사고 

    222.jpg

    도쿄 치요다구에 1960년에 완공된 호텔 뉴저팬의 모습. 
    지금은 없어지고 푸르덴셜 타워가 세워져있습니다.

    지어진 초기에는 도쿄도내에서는 최상급의 호텔이었고,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호텔 내 레스토랑, 오픈 카페, 쇼핑 아케이드를 넣으면서

    일본 최초의 도시형 다기능 호텔의 모델+도쿄 명물로 자리잡았었습니다.

    하지만, 도쿄다보니 고급호텔이 계속 늘고 늘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적자는 반복되다 보니 도산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나서서 이 호텔을 매수한 사람이 이번 글의 주인공은 요코이 히데키입니다. 

    원래 일본 주식계에서 거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사람이고, 매수한지 2년도 안되서 세계적인 최정상급 호텔로 부활시키기도 하죠. 

    여기까지 보면 수완좋은 기업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333.jpg


    1982년 2월 8일에 발생한 호텔 뉴 저팬 화재 사고.

    9층 938호실에 투숙하고 잇던 영국인 남성이 담배를 피우다가 그대로 잠드는 바람에 발생한 화재가 큰 불로 번진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일본인 11명, 한국인 8명, 대만인 1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죽고
    그중 13명이 유독가스/화재에서의 탈출중 추락사로 사망하였었습니다.

    (별개입니다만, 명동돈가스 창업자 윤종근 회장이 당시 10층에 묵고 있었는데
    침대 시트 여러개 묶어서 로프처럼 만든 후, 사람들 피난 유도해서 살리는 일화가 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크게 보도도 했었음)

    여기까지보면 참 큰 호텔에서 고객의 실수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사상자가 나온 사고이구나 싶겠지만...


    4444.jpg

    지금은 사망한 요코이 히데키 

    이 새끼가 때려죽일 놈

    사고 후 조사결과로 인해, 당시 뉴 저팬 호텔의 문제가 속속들이 밝혀지게 됩니다. 

    1. 호텔에 스프링쿨러를 한대도 설치 하지 않은채 계속 영업 하다가 소방청 경고를 여러장 받음
       이후 빡친 소방청이 영업정지 시킨다니까 그제서야 눈에 띄는 곳에만 설치함
       문제는 이 설치된 스프링쿨러가 수도배관이 전혀 연결되지 않은 장식품이나 마찬가지였던 것.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2. 호텔 경영 잡자마자 했던 짓이 '소방교육 실시금지' 이유는 '비용 절감'
       이로 인해 2월8일에 화재가 발생하자, '직원중 단 한명도 화재경보기 울리는 방법, 소화전 사용하는 방법' 을 모르는 사태가 발생해버림

    3. 사고가 발생한 당시는 겨울이었는데, 겨울은 공기가 건조하기에 지나친 건조를 피하기 위해 가습기를 같이 돌리는 게 당연했었음
       그러나 요코이 회장은 '전기세가 아깝다' 며 가습기 전원을 넣는 것을 금지시킴. 이로인해 화재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원인을 제공

    4. 유일하게 정상적인 설비는 '방화문'이었음. 
       문제는 '소방교육+소방점검' 자체를 서류날조 및 야매로 돌리다보니 '소방문' 앞에 두툼한 카페트를 깔아놨었음. 
       이로인해 방화문 조차 카페트에 걸려서 무용지물이 됨

    5.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는 호텔 벽도 비용절감을 위해 콘크리트 일부를 덜어내고 목재로 때운 후 베니어 합판+가연성 벽지로 덮어버림
       배선이나 기타 공사를 위해 뚫었던 구멍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메우지 않은 채로 벽지로 덮어버리는 바람에 
       호텔 전역으로 화재가 자~~~~~~알 퍼지도록 도와줌

    6. 화재가 발생하자 직원들에게 긴급히 지시를 내림
       '고급 가구를 최우선으로 빼내놓을 것' 
       참고로 소방관련 예산을 쥐어짜고 짠 요코이 회장이 가장 아끼던 가구는 루이14세가 디자인해서 만들었다는 의자. (호텔의 명물이기도 했음)
       당시 가격으로 660만엔 정도 되는 물건이었으며, 화재가 나서 아수라장이 되고 사람들 뛰어내리고 난리가 나는 상황에
       회장이 내린 명령이 저거였음. 가구 피난시켜라

    7. 사건현장에서 아주그냥 지옥문이 활~~~짝 열린 상황에서 보도진이 잔뜩 모인 가운데 하는 말 
       '오늘은 아침일찍부터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9층, 10층밖에 타지 않은게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라고 떠들어버림. 
       이후 또 입벌리더니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투숙객이 잘못한 거다' 라고 지껄임 (이준이나 이새끼나)

    555.jpg

    사고 후 호텔 뉴 저팬이 철거된 자리에 건축된 푸르덴셜 타워. (2002년 12월 16일 완공)

    요코이 회장은 저 사고로 진짜 일본 전국에서 오만떼만욕을 다 쳐먹었었고

    위에서 언급한 각종 불법영업등을 사유로 금고 3년의 실형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판을 10년이상 질질 끌고 끌고 끌다가 결국 1992년 3월에 받은 형이었죠. 

    금고+보상금 처분이 떨어져서 꽤나 막대한 금액의 보상금을 물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1991년에 사들였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도 얼마뒤에 팔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그 빌딩 맞습니다)

    요코이 히데키는 늘그막에는 다이에이 히몬냐라는 대형상가와 볼링장 1개만 갖고 있었고 몰락했다고 푸념하면서 술에 쩔어 살다가 
    1998년 11월 30일 쓰러진 후 병원에 옮겨졌다가 사망하였습니다. 

    요코이 히데키의 시신은 '横井家' 라는 명판이 있는 마치 옛 귀족의 릉과같은 무덤을 만들어서 안치되었는데 
    그 무덤 만들때 들어간 비용만 '3억엔' 이었습니다. (1998년도에 3억엔입니다....지금이면...거의 10배?;;;)

    자기를 위한 돈은 미친듯이 써대면서 그 단순한 '안전' 을 위한 자잘한 돈을 미친듯이 아끼다가 학살을 일으킨 최악의 악인이었습니다.



    별개일입니다만 사고 다음날인 2월9일에는 일본항공 350편 추락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죠. 

    이 사고도 조금 살펴보면 좀 막장중에 막장인데..

     - 파일럿이 정신병력있는 환자였음. 
       일본에서는 '기장님 그만두십쇼 사고' 로 불리기도 합니다. (キャプテン、やめてください!)

       사고를 일으킨 건 해당 기체의 기장 카타기리 세이지. 
       자동조종장치를 끄고는 갑자기 조종간을 앞으로 밀고 엔진 4기중 2기의 역분사 장치를 작동시켜서 그냥 꼴아 박으려 듬. 
       항공기관사가 이변을 깨닫고 파워로우를 외치고 추력을 돌리고, 부조종사가 조종간을 긴급으로 올렸으나 해수면에 기수부터 추락.
       기수/기체가 두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웃긴건 사고의 100% 원인인 기장새끼는 생존했었는데,

       1) 기장인 주제에 여러 승객들보다 '먼저' 비행기를 떠났고 
       2) 구조대에게 외치길'난 샐러리맨 승객' 이라는 구라까지 쳤습니다 (...햐 ㅡㅡ)

       사고 기종이 구형인 것도 원인중 하나이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기장. 
       사고 이후 기장은 업무상과실로 체포되었으나 정신분열증+심신상실 진단->불기소 처분되어버립니다 ㄱ-...
       참고로 1982년 9월에 도라에몽의 에피소드중 하나로 패러디 되기도 했습니다 ..

       이 후 일본에서 '역분사' 라는 말은 '정신나간, 말이 안되는, 스포츠에서의 승부조작'등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유행어 하나 만들었네)
       사고 이후 부기장이 기장에게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기장이 한 말도 가관이었던게 
       '아아, 해버렸네 (ああ、やっちゃった)'  ....ㅡㅡ; 애초에 제정신 아닌 인간이 작정하고 일저지른 꼴...
       
        항공사고 치고는 사망자수 24명으로 그나마 적은편인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뒤지다 보니 진짜 이나라 별의별 사건 사고 많았네요.

    다음엔 다른 사건 사고도 가져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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