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의견 여쭙고 싶어 유게 올립니다.
게시물ID : society_5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ㅈ치킨ㅌㅍ(가입:2014-03-30 방문:1330)
추천 : 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3/29 19:38:09
처음으로 청원 올려 봤습니다.
신천지 활개 칠때도 그걸 보며 언론들 행태를 보면서도 몇번 올릴까 하다가 제 기준엔 청원으로 올릴만한 게 아니다 판단해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엔 정부에 직접 얘기해야 하는 내용이라 판단 되어 올려 봤습니다
답변을 받을 때쯤엔 이미 상관 없는 일이 되어 있겠지만 제 나름의 판단으론 이래야 되는게 옳다 싶어서 올려 봐요

내용은 아래 올립니다

 우선 저는 현재 독일 지역에 워홀로 나와있다가 30일에 귀국하는 건장한 남성입니다. 귀국 이유는 물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죠.  보름 전 쯤에 결정을 하고 티캣을 예매하고 당장이라도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30일 귀국행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몸은 건강한 상태 이구요. 

제가 청원을 올리는 이유는 30일을 기점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한 후 입국금지를 시행하는 사안 때문입니다.
현재 코로나와 관련해 많은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저또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일부 유학생들이, 교포들이, 비즈니스상 해외에 있던 한국인들이 혹은 속된말로 검머외라 불리는 한국계 외국인들이 좀더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격리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코로나에 걸린채 입국하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정부에선 특단의 조치로 발열시 입국금지 카드를 꺼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정이 만일 항공사의 결정이었다면 저는 이 청원을 올리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설령 당일 공항에 가서 갑작스런 발열로 항공사로부터 거부를 당했을 지라도 화는 낼 지언정 항공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곳에 청원을 넣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러한 결정을 한 주체가 정부이기 때문에 이 청원을 올립니다.

 한국으로 향하는 사람들 중엔 물론 외국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국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있기위해, 불안한 유학생활을 하기보단 안전한 모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국에서는 내가 제대로된 치료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귀국을 선택한 국민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사관 외교부 직원들이 혹은 정부 관계자 분들이 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귀국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인 공개 카톡방이 있습니다. 모두들 하루 하루 나빠지는 상황과 하나둘 취소되는 항공편으로 인해 불안감에 쌓여 있습니다. 저만 해도 러시아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26일 오후에 27일 부터 러시아를 오가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급히 다른 항공편을 찾아야 했습니다.  또 어느 분께선 일방적으로 취소된 항공권의 환불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마음에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이사람들 모두 엄연한 국민이라는 사실입니다. 다른 국적을 가진 한국계들이 아닌 대부분이 한국국적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 입니다.
정부에서 이번 사태의 진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이 있다면 정부가 그 노력을 쏟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 아닌가요? 제가 만약 내일 공항에서 갑자기 발열이 시작 된다면 그때부터 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독일 국민이 되는 건가요?
네 감염된 한 사람으로 인해 같이 비행기를 탑승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거라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시에 감염된 사람이 나왔다고 해서 그 사람을 국외로 추방하진 않습니다. 버스에 감염된 사람이 하나 나왔다 해서 그사람을 다리 한가운데 버려두고 가지는 않습니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조금더 주의하고 입국 후 조금더 관리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재 귀국 카톡방에선 이 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글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제 어머니 역시 같은 말씀을 하셨구요.
 부디 이분들을 해열제를 먹고 돌아다닌 신천지 분들과 같이 취급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분들은 집에 돌아가고 싶고, 가족과 만나고 싶은 보통의 소시민일 뿐입니다.
저는 내일 해열제를 먹을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제가 갑작스런 발열로 인해 귀국을 하지 못한다면 현장에서 항의와 외교부 대사관을 비롯한 관련 정부 각 기관에 민원을 넣을 생각입니다.

시급한 시국이라지만 잘못된 행정으로 소수일 지언정 엄연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버리는 선택을 정책으로 내놓은 관계자의 사죄와 행정부의 사죄. 그리고 눈 앞만 가리고 진정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모르는 졸속한 행정을 폐지를 청원합니다.
출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BMYgs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