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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배피는 아가씨 쉴드친 이야기
게시물ID : soda_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장속악어
추천 : 10
조회수 : 22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30 18:13:45
지금은 일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일마치고 자전거로 퇴근중에 목이 말라서 근처 슈퍼마켓에 갔음


간단하게 이온음료 하나 들고 계산하러 계산대에 갔음


좀 나이가 있으신 할머니가 캐셔로 있었고 내앞에 한 처자가


무슨 담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보루를 사감


그 처자가 다 나가지도 않았는데 할머니의 폭풍 오지랖이 시작됨


'젊은 여자가 무슨 담배를 저리 당당하게 사가냐', '세상 말세다' 뭐 이런 내용이였음


담배피는것 자체를 좋게 안보지만 자기돈으로 자기가 사는데 뒤통수에다 욕을 하는거 보니


내가 왠지 미안해짐. 그래서 할머니에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무슨일이냐고 계산하며 물어봄


할머니는 이때다 싶었는지 한탄을 나에게 풀어됨.


난 자기돈으로 자기가 담배사는데 그게 왜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함


할머니는 막 담배는 여자한테 안좋고 애기한테도 악영향을 미치고 설명을 하기 시작함.


그래서 긴말 안하고 담배야 남자 여자 가릴것없이 다 안좋고 애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와 부부가 할일이지


지금 당장 결혼했는지도 모르는데 너무 과민방응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음.


할머니는 더이상 말을 못하고 옆에서 듣고있던 젊은 처자 캐셔는 그냥 웃기시작함.


그리고 가게나옴.


쓰고보니 노잼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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