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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ㄴ) 미지근한 사이다 글이 많아지네요
게시물ID : soda_1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슴도치
추천 : 11/9
조회수 : 153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9/04 2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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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처음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점점 사이다 게시판의 글이

점점 속시원하거나 통쾌한 글 보다는

차라리 자랑게나 고게, 심지어는 멘붕게에 더 어울리는 글들이

많아져서 멘붕중입니다.


저는 멘탈이 약해서 고민글이나 멘붕게시판 글은 잘 안읽습니다.

이미 현실에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도저히 타인의 아픔과 고민거리까지 함께 분담하기가 힘에 부쳐서입니다.


최근에 사이다 게시판 신설된 이후로 글을 읽으며 

나름대로의 힐링(?)을 받고 힘을 내고 있었습니다.

현실에 찌들어 속이 답답하다보니 권선징악, 악한 자는 결국 벌을 받는다! 하는 단순명쾌한 진리가

아직 세상에서 사라지진 않았구나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거죠.


근데 점점 사이다 게시판 글이...

단순히 김이 빠진 정도가 아니라 사이다이긴 사이다인데...

한 번 끓여서 맛은 사이다 맛이 나지만 속을 뻥 뚫어주는 청량감은

온대간대 없는 설탕물만 남은 사이다 글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기승전결까진 아니더라도

사이다 글이라면 결말 부분만큼은 가슴에 확 와닿고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어

읽는 사람들이 전부 얼쑤! 라는 감탄사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봐도 사이다라고 하기엔 멘도롱또똣한 글인데

댓글로 잘했어요 부둥부둥 하면서 베오베에 올라와

뭔가 기대를 한아름 안고 읽은 저에게는 

마신뒤에 입 안쪽 편도선 부분에 착향료만 맴돌아 찝찝한 똥냄새만 남는

김빠진 사이다글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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