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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1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딕이
추천 : 7
조회수 : 46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06 17: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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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차가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한창 자동차에 관심이많은 스무살초반에 있었던 일임!
퇴근을하고 추석전날이라  타지에있던 동창놈들본다고 세차를 신나게하고 번화가로 차를 몰고나가고 있었음.

역시 대학가 번화가답게 차량정체가 심했음.
오랜만에 동창들 만날생각에 눈누난나 뭘먹지 치킨? 고기? 
이러고 주차할곳을찾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앞차인 구형무쏘가  후진등이땋!!!!점점 나에게 다가오고있엇음...  아 설마 ... 박을까?...정지하겠지? 사람들이많아서 놀랄까봐 클락선을 누를까말까하다가 더더더가까워지자 클락션을 미친듯 눌러댓음..30cm 정도남은 거리에서 겨우겨우 정지해서... 휴우 내  애마에  상처나는줄알았네하고 안심하는순간... 퍽!!!^~?×&~. ㅣ?ㄴ.다????
결국 다시 후진해서 박는거임..
난 얼른 내려서 차를 보니 쪼만한 손톱만한 흠집이 나있어서 휴... 대충 닦고 매직으로 색칠해야지.(검정차)라고 생각한순간 ??  무쏘가 부왕 하며  앞으로 도망가듯 골목길로 가는거임... 아 뺑소니?  이게말로만듣던?  열이받은 나도 추격전이란걸해봄..  미친듯따라가니 갑자기 태연하게 주차를함..
내리는 분은  백발영감님과 가족들.. 다짜고짜 제멱살을잡더니.. 내가 어디도망가냐?  뭐그렇게 시끄럽게 따라오냐...어이가 가출한 저는 아니그래도 남의차를박으면 사진이라도 찍고 사과라도해야하지않는냐...  라고  차분한목소리로 말함.. 난 절대 평화주의자이고 어른에게는 큰소리내지않아야한다고 판단해서 조곤조곤얘기함.  그리고 워낙 경미한 흠집이라 걍 담부터 조심하세요~  하고 내갈길감... 근데 가다가 보니 빡침... 아니 내가 사고를당하고 도망가는사람 잡으니 내멱살을 왜잡고 왜욕을하지?
맨정신이 돌아와서 다시 그 차주에게 감..가서 보험처리해달라 난  새범퍼로 교체하겠다함.  단호히.  갑자기 어딘가 전화하는 영감.. 5분정도있으니  문신있는 건장한 남성들이  범퍼를 때리고 3만원줄테니 먹고꺼져라.  내눈에 띄지마라  등등 협박을함 ...그러등가말등가 난 보험사 올때까지 아무말 안함...사실 좀 무섭기도하고...ㅋㅋㅋㅋ
보험사가와서 백프로인데 교체하시고 렌트하시죠..  그때까지도 그영감과 아들들?  암튼 조폭비슷한 냥반들은 국산차 얼마한다고 맘대로해라 조심해라 등등 궁시렁거림... ㅋㅋㅋㅋ근데 이게 반전이있음...
추석바로전날이라  추석연휴가...6일인가...렌트비만 장난아님
또 범퍼교환비에 번호판이 찌그러져 이것도 바꿔달고
암튼 약 10일간 렌트에 수리비 하니...약 200만원정도가 청구됨... ..그냥 미안하다 늙어서 클락션소리 못들었다 한마디면 200만원 벌었을텐데... 아마 그영감 땅을 치고 후회할꺼임.. 범퍼 새로바꾸고 형이 취직해서 차가 급히필요해  차를준건 안사이다.  난  버스타고다니는게  더 안사이다.... 

1. 앞차가 박음.  아주경미한사고
2. 걍 좋게좋게끝내려함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도주
3. 도주중 잡히니 욕하며 멱살.  조폭 아들들도 부름
4. 국산차 수리비용 무시.추석연휴라 보험처리 청구비용 200만원 사이다. 
출처 오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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