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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미량) 그 택시는 내꺼야
게시물ID : soda_2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정의루이스
추천 : 11
조회수 : 346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07 22:02:28
사이다게는 처음이네요!
음슴음슴체
 
[탄산 함량 : 형광분홍 자몽음료수에 든 탄산만큼]
 
 
저번에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서 택시를 타야됐는데 그날따라 택시가 안오는거임
 
5분쯤 기다리는데 어떤 오빠야가 등장함.
 
촉이 말하길 나와 같은 택시 기다림er 였음
 
20분이 지나고 택시 유유히 등장
 
언제오냐는 친구들의 쌍욕카톡을 받은 나는 제발!!!제발 저게 내택시여라!!!!하고 마음속으로 빌었ㄷ음
 
아저씨가 기다림er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읽었는지 도착하시자마자 콜번호 뒷자리 외치심
 
우왕 내택시다 ㅠㅠㅠㅠㅠ 하고 타러 가는데 그 오빠야가 저에요. 하고 타려는거임!!!!!
나 타려는거 봤자나여!!!!!!!!!!!!!!!
솔직히 두명이서 기다리는데 자기가 부른거 아니면 당연히 내가 부른 택시 아닌가!!!!!!!!!
 
보통같으면 말도 못하고 지켜만보다가 놓쳤겠지만 하필 그날 쌍욕카톡이 시신경을 탁 치고감
본능이 이성을 밀쳤고
나도 그 오빠야를 밀치면서 전데요 ㅡㅡ 하고 택시 타버림
 
개띠꺼운 표정과 어투였을거임..아마..
내 당돌함에 놀랐는지 "아 네.." 하고 그 오빠야가 밀려남
그렇게 쎄게 안밀쳤거든요!!!!!!!ㅠㅠㅠㅠ
 
아무튼 택시를 사수했지만 나는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구박을 받았다는 뒷얘기....
 
어떻게 끝내지ㅎㅎㅎㅎㅎ
 
봐주셔서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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