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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썰 하니까 생각 나서 써봅니다만...
게시물ID : soda_2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티아
추천 : 5
조회수 : 25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7 2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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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재미 음서서 음슴체로 쓰겠음.



그러니까 당시에 졸업 때문에 한창 토익 알아본다고 다닐때였음


당시 난 종로 학원들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종로에 묘하게 종교계 사람들이 많음.


학원 알아보고 배고파하며 멍하니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는데 20대 처녀로 보이는 사람 둘이


앞에서 한창 유원썸도?(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음.) 중 이었음


당연히 거부 당해서, 아 요새도 저런 사람 있구나 해서 그냥 지나가야지 하는데 갑자기 날 타겟으로 노리는거임


"어휴 안색이 너무 환하시네요. 조상님 덕이 많으신가봐요."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본인은 얼굴 시꺼멓고 다크서클 있는게 컴플렉스임.


학창시절 별명은 수드라였음.


오래간만에 렌즈끼고 남대문 시장에 친구랑 놀러갔더니 상인이 영어로 나한테 김팔려고 했음.


난 그때 김이 영어로 Korean seeweed인거 처음 앎.


심지어 약간 어두운 술집에서 사진 찍었더니 나만 얼굴인식 안된적도 있음 =_=...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었음.



평소에 그런 일을 별로 당한적이 없어서 헤헿 당하면 이런저런 드립 쳐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막상 당하는데 안면 공격 당하니까 빡쳐서 아무 생각도 안남.


그래서 그냥 척수에서 말해줌.


"앞에서 까이고 바로 다음 사람에게 오면 약발이 안먹지...."


그랬더니 얼굴 벌개져서 도망감.


길가다가 난데없이 안면 공격 당한 나도 빡침에 얼굴 검붉어져서 맥도날드에서 베토디 먹고 집에 감.


쓰고보니 재미 없어서 이만 총총.
출처 후두엽 뒷편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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