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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의 약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2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서
추천 : 22
조회수 : 317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1/27 18:35:55
2006년 이었음...
뮌헨이란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스필버그 영화라 잼있을줄 알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닥...
그래도 집중하고 보고 있는데....
뒤에 앉아있던 커플 중 남자가 계속 궁시렁 대기 시작...(연인은 아닌 듯...같이 온 여자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한 단계인듯...)
영화를 저렇게 만들었니, 재미 없니, 내가 만들어도 저거보단 잘 만들겠다느니...
잠깐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계속 주절 주절...
참고 참다 인내심 한계가 온 나는 뒤 돌아서 '조용히 좀 하지? 재미 없으면 나가던가?'라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 던짐.
거기서 끝나면 좋겠는데, 그 남자 여자 옆이여서 그런지 '허...참...' 이러는데...
왠지 옆에 여자가 있으니까 약해 보이지 않으려는 듯 해보였음...
어찌 되었든 영화 마저 보고, 나가려는데 뒤에서 어깰 치면서 '야~'이러는 거임.
머지 싶어서 뒤 돌아 보니, 아까 그 넘...
드는 생각이, 같이 있는 여자한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나선 듯...아까 나한테 한소리 들은게 자존심이 상했나?ㅋㅋ
암튼 일어나서 '왜? 머?' 라고 던짐.
참고로 내 키가 186cm이고 제대 한지 3년 째여서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덩치가 좀 큰 편이었음. 다만 앉은키가 좀 작은 편...
암튼 그 순간 그 넘 당황한 듯한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음...
계속 아무 말도 못하고 당황해서 멍하니 쳐다 보고 있길래, 다시 한번 왜? 머? 라고 더 크게 얘기 함.
주변 사람들 나가다가 더 쳐다 봄...
순간 옆에 여자가 '아까 죄송했습니다.' 하고 후다닥 나가버림...혼자....ㅋㅋㅋ
뒤이어 그 넘은 그 여자 쫓아 나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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