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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에서 크게 트로트 들으시는 어리신(?) 들한테 사이다.
게시물ID : soda_3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빤좋은사람
추천 : 15
조회수 : 3963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5/08 00:01:38
안양쪽에서 친구 결혼식 뒤에 뒤풀이 끝나고 9시쯤 1호선 타고 노량진으로 향하는데

어디서 꿍짝꿍짝 트로트 소리가 나길레 

'벨소리인가? 전화 안받나?' 했는데 벨소리가 아니었음 다음곡으로 이어짐. 

너무 시끄러워서 사람들 다들 째려보고 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 소리로 

어리신(?) [어르신인데 아이같이 개념없는분들] 귀를 맞대고 열차칸이 떠나갈정도로 들으심

결혼식 갔다와서 검은 정장에 키에 -100 한거보다 10kg가 더나가는 건장한 체격으로 넥타이없고 
더러운 인상으로

"아! 시끄럽네 !!"
소리침. 정적...
옆사람이 눈치봄
그래도 노래소리는 다음 곡으로 향함 

"조용히좀 갑시다"
소리침 다시 정적. 
어리신들 그제서야 두리번
눈마주치자 
"아!! 조용히좀 가자고!!!! 노래소리 시끄럽네!!"

하니까 노래끄시고 먼산보고 가심...

나타기전에 얼마나 듣고오셨는지 모르지만 그뒤로 조용히 가시다가 내리심.
나혼자 사이다인지 같은칸 사람들 사이다인지 모르겠지만
시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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