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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를 넘어서.
게시물ID : soda_3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여명
추천 : 20
조회수 : 4842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6/06/27 0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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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본인을 전도하려고 하는 종교인들을 두번 연타로 만나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황금같은 주말,
입을 옷이 없어서 옷을 사려고 시내에 나갔음.
맘에 드는 티셔츠와 바지를 사고, 기쁜마음으로 길을 가는데
양복입은 어둠의 다크니스가 내 앞으로 다가 오고 있었음.
대뜸 내 앞으로 오더니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설문조사 하나만 도와달라고함.
나는 일단 어느종파인지 알아야 했기때문에
어느 종파냐고 물었더니, 하나님의 교회라 함.
(오호라, 안상홍의 꾐의 넘어간 불쌍한 영혼이 오늘 나를 만나로 왔구나 했음)
평소 논쟁을 몹시 좋아하고, 이단이나, 사이비등을 너무 많이 만나본 본인은 모든 종파를 꾀고 있었음.
날씨가 몹시 더웠으므로 5분안에 진검승부를 보기로 마음 먹었음.
그래서 나는 첨부터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을 재림 예수로 믿는 사이비, 이단 기독교 아니냐고물었음.
그랬더니 어둠의 다크니스가 팔짝 뛰면서 안상홍이 진정한 재림예수라고 함.
(오호라, 미끼를 물었구나 생각했음)
 
다음은 그 이후 대화를 짧게 각색한거임
 
나: 증거있냐?
어둠의 다크니스: 성경에 나와있다.
나:성경에 나와있는건 차치하고, 성경 자체가 진리냐?
어둠의 다크니스: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 졌다.
나: 그럼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지구의 나이가 6000년에서 1만년 밖에 안된 젊은 지구론을 믿는가?
어둠의 다크니스:성경은 비유적인 표현이 많아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나:그럼 왜 구체적 증거가 필요할 때는 성경의 특정부분을 맥락 파악도 없이 인용하면서, 과학적 증거인냥 활용하느냐?
    그리고 꼭 논리가 부족하면 성경은 비유적표현이라고 말하면서 한발짝 물러 나느냐? 본인의 주장을 위해 성경을 이용하는거 아니냐?
어둠의 다크니스: ....... 그래도 안상홍씨가 재림 예수다.
나:전 세계에 자기가 재림 예수라고 하는 사람이 몇 명정도 되는줄 아는가?
어둠의 다크니스: 잘모르겠다.
나: 2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럼 그 많은 재림예수중에 진짜 재림예수가 있다고 해도 어떻게 그 사람을 찾아 내느냐?
어둠의 다크니스 : 성경을 보면 된다.
나: 노자의 도덕경 첫 구절에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말을 아는가?
어둠의 다크니스: 들어는 봤다.
나:도를 도라고 하는것은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그 말속에는 진리는 어떤 특정한 말이나, 언어, 집단에 포섭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물며 성경이 기독교인들의 말대로 축자영감설, 성경무오설이라는 말처럼 진리가 그대로 기록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성경을 읽는 독자가 잘 못 이해할수도 있고, 인간의 한계로 말미암아 진리를 곡해 할수도 있는 법인데 어찌그리 확신하는가? 본인이 성경을 100% 있는 그대로 이해 한다고 생각하나?
어둠의 다크니스: 하나님이 영감을 주시면 가능하다.
나:내가 보기엔 하나님이 당신에게는 영감을 아직 안주신거 같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주는 책과, 기독교  관련 서적만 공부하지말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인문학 책들도 좀 봐라. 정말 당신을 위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감동을 주셔서 지금  말하는 것이다.
어둠의 다크니스: 나는 이만 바빠서 가보겠다.
나: 다시한번 간곡히 말한다. 인생을 낭비하지말고, 많은 공부 하길 바란다.
 
 
어둠의 다크니스는 뒤도 돌아 보지않고 그 길로 도망갔음.(소통과 커뮤니케이션관련 논쟁도 벌였지만, 그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거 같아 부득이하게 생략함)
 
시계를 보니 목표한 10분보다 5분정도를 더 소모함.
황금같은 주말을 15분이나 낭비했다는 죄인된 마음을 가지고 갈길을 가고 있는데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1분도 안되 어떤 여자 둘이 나에게 다가왔음.(사이비 이단은 협력하여 악을 이룬것이 었음.)
그 중 한 여자가 나를 보고 대뜸 덕이 많으시네요라고 함.
그래서 내가 대뜸 대순진리교냐 아니면 증산도냐?라고 반문함.
그랬더니 그 여자가 너무 기분나빠하면서 대순진리교가 아니라, 대!순!진!리!회!라고 호통을 침.
그래서 일단 몰라서 그랬다고 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함.(나름 사이비 이단에 대해서 잘안다고 자부했는데, 대순진리교가 아니라 진리회라고 하는건 오늘 첨 알았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대순진리교를 아니 대순진리회를 만나면 용어에 주의하시길)
그런데 여자들 눈이 뽕맞은 사람들처럼 초첨이 없었음.
정말 소주를 5병 원샷 때려야 나오는 종류의 흐리멍텅함 이었음.
그 여자가 나보고 또다시 덕이 많고 맑은 기가 나온다고 함.
그래서 나는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신은 덕이 너무 없어 보이고, 기가 너무 탁하다고 했음.(그런데 진짜 누가봐도 탁기가 흘러나옴)
그랬더니 여자가 정말 재수없다는 눈 빛으로 돌아서면서, 덕많이 쌓으시고 나중에 다시 인연이 되면 보자고 함.
그래서 내가 당신은 기가 너무 탁해서, 이 생에서는 다시는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음.
 
대순진리회 여자들은 뒤도 돌아 보지않고 그 길로  도망갔음.
 
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를 넘어서... 끝!
다음에 신천지,통일교,여호와의 증인,JMS,구원파 등등. 만나면 꼭 후기 올리겠음.
이상 끝!
 
 
출처 본인의 황금같은 주말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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