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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빵녀 뻥진 썰
게시물ID : soda_4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대사랑♡
추천 : 18
조회수 : 6386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6/09/21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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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있었던 나름 웃겼던 썰 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음슴체

 본인은 삼십중반 아조씨임
비가 추적추적 오는 연휴 마지막날
쓸쓸히 겜방에 가서 열심히 마우스를 돌리고 나옴
겜방이 신축 건물이고 1층에는 대리석?으로 된 
길~다란 처마 형태의 그런것이 있는데
어찌됐든 그 부분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우산이 없어서 차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십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늘씬하고 이쁜 처자가 옆에 나란히 섬
그냥 아따 이쁘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척 하고 가늘고 긴 담배를 꺼내 물더니
착 하고 불을 붙임..

본인이 좀 소심함에도 불구하고 헐 ㅅㅂ 하고 혼잣말이
나왔음.

그러자 그 어리고 요망한 처자가 눈을 크게 뜨고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여자가 길에서 담배피면
안된다는 생각하는 꼰대새끼들은 어딜가나 있네ㅋ
라고!! 또박또박 내뱉더니 연기까지 폼나게 푸~
날려주심. 본인 급당황.. 본인도 흡연자이고
어머니도 흡연을 하시며 여성 흡연에 대한 전혀~ 하등의 거부감이 없음.
다만 그 자리가 분명히 건물 안인 자리였고(현관 쯤?)
그녀 머리 바로 옆에 금연건물(본 건물은 전체가 금연인 어쩌구 블라) 딱지가  있었기에, 혼잣말이 나온지라
바로 여기 금연구역이다. 길빵을 하시던 집빵을 하시던 상관 안하겠는데 이게 무슨 몰지각한 행동이시냐 했더니 여긴 건물 밖이고, 그럼 흡연구역이나 다름 없다고 하더니 비를 맞으며 한발 두발 뒷걸음질로 밖으로 나가더니 에이 씨바 라고 외치며 젖은 꼴로 사라짐 ㅋ
옆에 뒤에 중고딩 쯤 돼 보이던 두 남학생들이 큰소리로 웃어 제껴 줘서 그 여자분이 얼굴이 더 새빨개진게 사이다 
출처 그저께 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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