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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이상한거 보는 아자씨
게시물ID : soda_4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22
조회수 : 334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1/10 14:08:15
어..
쓰려고 보니 
이게 사이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양..
아닌것도 같고..ㅠ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촛불나가려고 5시 좀 넘어서 버스를 탔었죠.

버스를 타고 한두정거장쯤 갔을까?
퇴근시간이 슬슬 겹치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이 좀 타게 되었거든요,

뒤쪽에 2개좌석쪽에 앉아 있었는데
어떤 아즈씨가 옆에 앉으시더라구요

그때까지만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오유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뭐지..............

하고 옆을 살짝 보니

카톡을 한창 열심히 하고있던 아즈씨가
뭔갈 받으셨는지

엄한 영상을 시청을 하고 계시는겁니다....!!!

!!!!

미친!!

하고 있었는데

이게 이어폰으로 꼽고 보신것도 아니고
소리를 틀어놨었어요
그래서 막


잉야잉야 하는 소리가
필터링 없이 고대로
귀를 파고 들어오는겁니다

....
퇴근시간이라
사람도 어느정도 있었고
고등학생들도 좀 있었는데 -_-


근데 그
클라이막스 있잖아요...

클라이막스 부분이 다가왔는지
갑자기 그
잉야 소리가 
엄청 크게 막 나는겁니다 보시던 영상에서

버스안에 가득 차 울릴정도 였는데

버스에 타신분들이
그 애써 무시하는 거 있잖아요,
뭐지 뭐지 하면서도

하아.. 노답시끼 건들면 괜히 물릴라
같은 느낌? 의
애써 무시하고 있고 막

저는 옆자리라
괜히 일행으로 보일거 같고 막
부끄러움은 나으 몫이고..

근데 아즈씨가 생각보다 소리가 엄청 크게 터지니까,
당황하셨는지
막 버튼이랑 폰화면을 이것저것 누르시더라구요

근데 왜 급하면
잘 안되잖아요 
막 전체화면 누르고 계시고...

암튼 그러고 있었어요.

이윽고 집회장소부근까지 갔는데

버스가 집회땜에 옆으로 도시더라구요
기사님이,
집회 있어서
이쪽으로 돌아야 한다시며
저쪽 가실분들은 죄송한데 여기서 하차해 달라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저도 내리려고,
스윽 일어났는데

아즈씨가 비켜주기 귀찮았는지
에잉.. 하면서 몸을 살짝 트시는데

제가 가방에도,
옷에도 리본도 좀 달려있고 그러거든요

위아래로 슥 훝고
버스 앞쪽 촛불들을 보더니

좀 큰소리로 욕을 하시는겁니다

"에잉, 시벌 데모도 에지간히 해야지 시벌"


아나...
순간적으로 너무 폭발해가지고 -_-
욕이 막 목까지 올라오는데

아저씨하테 
아니 
공공장소에서
야동이나 틀어놓고 보고있는사람하테
그런소리 듣고 싶지 않은데요

하고 쏘아붙임.

하니 아저씨가 뭐라 씨불씨불..
그래도 뭐 본게 있으니까
크게는 못하고
씨불씨불..

내려서 저도 너무 기분이 더러워가지고.....
그 마음 가득 모아
외치고 왔습니다


#새누리도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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