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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똥이랑 관련된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운수
추천 : 6
조회수 : 19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6 12:15:52
여친도 꿈도 희망도 음슴으로 음슴체



내가 있던 부대는

해군 모전단 사령부였음

전단 상황실의 상황병이었지요~



아침마다 전단장님(원스타) 아침 브리핑이 있었기에

우리 상황병들은 눈뜨자 마자 아침 구보 대신

상황실 청소가 우리의 운동이자 일과 시작이었음




상황병들은 눈뜨자 마자 

병장 이병 할것 없이 손잡고 상황실 내려오는게 전통

근데 아침 상황실 청소때마다

꼭 똥싸러 가는 이등병이 있었음



"배가 아픕니다. 화장실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응 얼른 다녀와"




물론 똥싸는건 신성한 일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해뜸

근데 이등병이 병장도 청소하는 시간에 마춰

매일매일 꼭 똥싸러 가니 점 거시기 함



근데 이게 꾸준히 반복되니까

짜증이 슬슬 올라옴



그러기를 몇주...

상병말봉인 내 바로 윗선임

진짜 착하고 순한 양반이었는데



결국 한마디 함!!!

"이등병이 아침에 똥 싸게 되있나?"




근데 말이 너무 웃김 ㅋㅋㅋ

"이등병이 아침에 똥 싸게 되있나???"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등병도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

말만 들으면 엄청난 악행임 ㅋㅋㅋ똥도 못싸게 하다니 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그새끼 소원수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등병은 아침에 똥 쌀 수 없나요?"라고 

앞 뒤 다 자르고 해맑게 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아름다운 자식 말고 모든 상황병들이 앞뒤 정황을 다 설명하고

이등병 역관광 당함...





사실 이 이등병 녀석은 엄청난 꼴통이었음

우리 내무실에 자대배치 받은 첫날 나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함

"저는 하루빨리 정신이상 판정 받고 빨리 제대하는게 목표입니다."

"야 그러면 정신이상자로 완전히 낙인 찍히는데 괜찮아?"

"저는 어차피 제대하고 산골짜기에서 농사만 지을거기 때문에 미친놈 취급 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군대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님...

그 놈은 결국 상황실에서 쫓겨나고

상황실보다 이만배는 빡세고 피곤하고 고단한 '시설대'로 옮겨감

그리고 우리 상황실장님의 특별한 부탁으로

시설대에서 똥을 푸게 되었다고 전해짐





아침에 맨날 똥 싸던 놈이

매일 똥을 푸게 되었다는 아름답고도 신비한 이야기.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검미카???

모두들 아침엔 즐똥!
출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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