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 인생의 최강 사이다
게시물ID : soda_5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순치
추천 : 27
조회수 : 5821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7/03/13 22:43:27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작년에 성추행 당했어요 서서 전화하고 있는 제 뒤로와서 자신의 앞면을 밀착시키고 제가 놀라서 떨어지는 순간 엉덩이를 툭 쳤어요 소리지르니 아무말 없이 갔어요 
고소취하하라는 일부 사람들의 강력한 요구(순화했어요)
계속 제 지인들 찾아가서 고소취하설득시키라는 말
 지구대 갔을때 그럴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냐는 저를 울게한 말
해바라기 센터에서 피해자를 대하는건지 가해자를 대하는건지 모를 행태
이후 극도로 불편해진 대중교통 (남녀노소막론..콜로세움노노입니다 ㅠㅠ 여성분 옆에앉기도 힘들었어요..그저 닿는게 불쾌할뿐)
만원정도는 다 택시타고 다니고 막히는 시간에는 카페에서 시간때우고 그랬네요 제 평생에 택시비에 이렇게 돈을 쓸줄 몰랐어요 
불행중 다행이었던것
목격한 증인이 있었고 경찰출동시 바로 증인 진술서 작성해줬어요
야외였지만 씨씨티비 있었어요  
그리고 경찰서에서 수사?!받을때 경찰관분이 잘해주셔서 제가 침착하게 꼼꼼히 진술 잘했어요 너무 감사했어요..진술하고 걱정말라며 토닥여 주신것도요..
결과가 한참동안 통보가 없길래 알아보니 피해자 인권보호 때문에 저한테 통보까지는 안되고 검찰청 가면 결과 서류로 볼수있다길레 오늘 띠어보니 벌금 400에 성폭력예방교육 40시간 이수... 하... 진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잘가던곳 사람들 다 취하설득해 달라고 들쑤시고 저한테 취하하라고 화내셔서 저랑 얼굴 붉힌분도 계신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100도 안나올줄 알고 민사 하려고 했는데 안하려고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법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성추행 검색해보고 할때 사실 적잖히 충격이었던게 법률관련 홍보 사이트들이 다 가해자들한테 어필하는 글밖에 없어서 너무 서운했거든요.... 그건 아직도 서운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트라우마 같은거 이젠 폭파시킬레요!!!
저 혹시 노파심에 쓰는 말인데 요즘 남여문제로 콜로세움 댓글에 많은데 저는 개인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런 콜로세움 제 글엔 없었으면 합니다 그냥 축하해주세요!! 탄핵도 사이다 저의 판결도 사이다!! 치킨 두마리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