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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강시민공원에서 한바탕햇네요..
게시물ID : soda_5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Pain
추천 : 31
조회수 : 4545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04/29 1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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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분이 있으셔서

사과글 올립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854230&rtn=%2Fmycommunity%3Fcid%3Db3BocWdvcGhxbW9waHIzb3BocWdvcGhxa29waHFmb3Boc21vcGhzbW9waH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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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여자친구와 휴가라서 날씨도 따뜻해서
한강에 갔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저도 돗자리를 피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저의옆에 한 커플이 치킨과 피자를 먹더라구요.나이대는 20대 초반정도??? 되보였습니다.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다 먹고 처먹은건 치우지도 않고 그냥 몸만 쏙 가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버리는 사람이 있어야 치우는사람이 일을하지?"
라고 하더군요.. 순간 잘못들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커플한테 가서 먹은건 치우고 가야하지않냐고 저게 지금 잘한짓이냐고 애들도 뛰어노는 공공장소에서 이건 좀 아니냐고 하니.. 남자놈이 저한테 하는말이...
"내가 버리던 말던 무슨상관이냐고 우리만 버리냐고 남들도 다 버리는데 왜 자기들한테 만 그러냐고" 하면서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 참 씁슬하더라구요. 뻔히 쓰레기통도 있는데 저렇게 못되먹은 행동을 보니까요.. 
그래서 저는 너무 괘씸한 나머지 그 커플이 처먹은 음식물쓰레기와 쓰레기 돗자리를 주섬주섬 챙겨서 그 커플이 있는 차로 갔습니다. 차는 그래도 집에 돈이 있는지 그랜져 hg 타고 다니더라두요. 막 출발하던 찰나 제 손에 있던 쓰레기들을 본네트에 짚어던져버렸습니다. 그때부터 큰 소란과 함께 언성이 오고 갔습니다. 끝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우기더가구요 오히려 저한테 이 쓰레기때문에 자기차 세차비와 광택비를 물어내라고 하더라구요. 주변엔 사람들도 많이 모이더라구요 큰소리 나니. 어떤분이 경찰에 신고를 하였는지 경찰이 와서 왜 무슨일이냐고 하니.. 전부 사실대로 말씀드렷죠. 경찰도 빡쳣는지 젊은 놈들이 뭐하는짓이냐며 과태료 끊고 보내더라구요.그 커플도 쪽팔렷는지 주변사람들 의식해서 황급히 자리를 뜨더리구요..쓰레기는 당연히 가져갓구요.. 참 씁쓸한 하루였네요..
시민의식은 정말 중국 욕할거 없다는걸 느꼇네요ㅋㅋ

출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14920&v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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