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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회의 단면으로 사이다 시전.(feat. 임금피크제)
게시물ID : soda_5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는기지배
추천 : 12
조회수 : 25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16 16:32:15
친구..는 아니고 아는 애랑 청년수당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장학금에 이르기까지 의식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교 다니면서 매학기 신청했으나 

8학기 내내 국가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을 한푼도 받아보질 못했습니다..

이유는 소득분위때문인데, 아버지가 공공기관에서 일하셔서 

몇없는 소득이 다 잡힙니다 가구원도 아부지와 저 둘뿐이고

 집이랑 차가 있습니다 

근데 사실 저희집 빚도 있습니다 제 학자금이랑 생활비요
 
근데 국가장학금 소득분위에 빚은 안들어가니 10분위로 계산되고..

매학기 등록금은 빠듯하고 ㅠㅠ 환장..
 
 어쨌든 저는 이런 사정이 잇는데 함께 얘기하던 그 애(친구아님)가

제가 국장 한번도 받질 못했다니까

너는 국장 안나오는 금수저라느니 아버지가 다 돈대줘서 

편하게 학교다니는 애들은 세상 어려운지 모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게 1도 없으니까요..

 살다살다 국장안나오는 금수저가 될줄이앜ㅋㅋ
 
저도 매학기 서빙,학원 알바해서 용돈벌어쓰고 학자금도 제 앞으로 달아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지는 아버지가 한옥 건축하시는 일 하는데 

소득이 잡히는 달이 아닐때는 2분위고 소득이 잡히면 10분위 가서 안나온다고 ㅎ 한 번 일 잡으시면 1억 가까이 받으신다네요

제 기준 되게 잘 버시는거 같은데 아버지 보다 연봉도 두배이상 될거고... 근데 누가누구보고...... ㅋㅋㅋㅋㅋ 골드스푼이라고...헛웃음

그래도 계속 저보고 금수저랍디다 

국가가 인정한 금수저 ...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옆에 있던 애들은 제 사정을 잘 아는 친구라서 

아니야 얘도 다 알바하고 우리랑 똑같애... 성적장학금 타려고 공부 엄청해..하며 금수저설을 부인했습니다
 
근데 그 애(거듭강조 친구아님. 태어나서 얘 만난횟수 2회)가 계속해서

"그래도 부럽다야~ 청년수당 안나와도 넌 취업 전까진 아빠가 다 돈 대주겠네 ㅠㅠ 그냥 신청도하지마 양심이 있으면!"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길래 이 절정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그만

"내년엔 신청할 수 있어 그리고 선정도 될거야 

왜냐면 아빠가 임금피크제 걸리셔서 올해 정년퇴임 하시거든

아빠 퇴직하시면 60세라서 노령연금고 안나오고 ㅋㅋ 

난 취준생이라서  소득이 없잖아? 그럼 난 금수저에서 흙수저네?"

하니까 약간 당황... 하면서  어어... 공공기관이 그런거 먼저 적용해?
 라고 합니다ㅋㅋ

저는 "그러게 ㅋㅋ 정책이 그렇네 그리고 또 내가 신청해도 다른 사람들이 요리조리 피해서 소득 속이면 또 짤리겠지 ㅋㅋ 나같은 흙수저 애들을 줘야되는건데 말이야"

라고 햇습니다 ㅋㅋ 사실 뭐 청년수당은 중위소득으로 하는거니까 

저런 논리로 말할 필욘 없었지만 자기가 잘못된 지도 모르고  

남에게 금수저라느니 속긁는 소리나 하고

아버지소득 팔아 푼돈 챙기는 물정모르는 그년에게 

슬픈 사회의 단면으로 사이다를 뿌려주었습니다
출처 올해는 임금피크제로 아버지 임금에서 50%까지 삭감된 해입니다
임금피크제의 기대효과처럼 청년일자리가 창출 되어야할텐데
느껴지는건 전혀 없내요

청년수당, 임금피크제, 국가장학금 등 각종 복지정책에서
혜택받지 못하고 빚만 늘어가고 빈곤한 내가
진짜 서민이다

이번 정부에서 해결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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