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멘붕게보니 식당멘붕썰이많아져서 저는 (개인적)식당사이다썰을..
게시물ID : soda_5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35
추천 : 29
조회수 : 409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7/06/26 10:33:56
때는 지난 봄,
토요일 오전 아버지와함께 미용실에가서 머리를자르고 나와 빵을사고 중국집에갔습니다.

토요일이었지만 그날따라 손님이 좀 적었고,

저와 아버지는 탕수육소짜에 짬뽕과 우동을 하나씩 시켜서 맛있게 먹고있었습니다.
우동을 맛있게먹으며 국물을 흡입하다가 기묘한 식감에
'해감덜되서 나온 모래인가??'하고 슬쩍 휴지에 뱉었는데..

1cm도 채 되지않는 철수세미쪼가리가 나왔습니다.

띠요오옹한 표정으로 아버지를바라봤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아버지께보여드리니
아버지께서도
띠요오오옹 한 표정으로 조용히 옆에지나가는 직원님께 조용히

"저기, 음식에서 이런게 나왔는데.."라고 함과동시에
직원도 표정이 띠요오오오오오옹한표정으로 저희를쳐다보길래 

아버지께선 "수세미가 노후되서 바꿔야할것같네요 ㅎㅎ"라고말씀드리고나서
직원은 수세미조각을 사장님께 보여드렸고,
사장님은 또 저희쪽을슬쩍보더니 바로 주방으로 가셨습니다.

물론그와중에도 저는 수세미가나온 우동을 맛있게 먹고있었습니다.
수세미우린국물마이쪙

한 5분정도뒤에 사장님이 직접오셨는데...

콜라와 사이다를 한병씩들고오셔서는,
"저희 주방에서 문제가일어난게 맞네요.. 이건서비스구요.."
라고 말씀하시며
돈을받지않겠다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여기 단골인데뭘그러세요 ㅎㅎ 다음부터 신경써서 조심하시면되지요ㅎㅎ"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사장님은 돈을받지않으려고하셨고
아버지는 계속 돈을내려고하셨습니다.

결국 찾아낸 합의점은 할인이었고..

그렇게 서로 기분좋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날 다음부터 저희집배달올때는 군만두서비스가 빠지질않네요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