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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vs아내 소소한 생활사이다
게시물ID : soda_6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라라
추천 : 27
조회수 : 631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9/19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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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결혼생활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나만의 사이다이므로 여기에 올립니다.

설거지가 잔뜩 쌓였지만 할맘이 음스므로 음슴체

본인은 아내, 남편과는 11살 차이가 남.

결혼전에는 평범한 통통이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임신하고 20키로가 찌고 아기낳고 10키로 빠지고

10키로는 그대로 내것이 되었음ㅠ

(모유수유하는데 1키로도 안빠짐ㅋㅋ 왜때문이죠?!)

긍정적인 성격이라 나중에 다이어트 해야지~ 하고 살지만

그래도 가끔 거울보면 한숨나옴ㅠ

남편은 공식적으로는 살안빼도 돼~ 라고 항상 말함

그런데 내가 거실 매트 위에 털썩 앉으면

"어이쿠~! 아랫집에서 올라오겠다~" 한다든지

내 허벅지를 감싸안고는 "어이쿠~! 허리인줄 알았네;;" 한다든지

돌려까기를 잘함. 부들부들

사실 남편 나이많은걸로 놀릴라면 얼마든지 놀릴 수 있음.

하지만 혹시라도 상처받을까봐 안함.

그런데 어느날 뭐때문이었는지 남편한테 서운해서

아내 : 난 결혼하고 애기낳고 팔자에도 없던 10키로를 얻었어. 근데 여보는 잃은게 뭐야?!

남편 : 나도 요새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늙었다고 해...

아내 : (순간 측은해짐) 헐... 괜찮아 여보. 살찐 건 나중에

다이어트 해서 빼면 되지만... 늙은건 다시 젊어질 수도 없잖아~

남편 : ...?!

아내 : (뭔가 이상한 위로를 했다는걸 잠시 후 깨달음)

남편 : (부들부들) 이 돼지야!!

아내 : 뭐? 이 쭈구렁방탱이 할아버지가?

남편 : ??!! (부들부들)

사실 그동안 남편이 나 살쪘다고 돌려까도 걍 웃으며 넘어갔는데

처음으로 너살쪘어에 넌늙었잖아로 받아치는 순간

 뭔가 십년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간듯 기분이 좋아짐.ㅋㅋ

결론 : 인신공격엔 인신공격으로 답해주자

별거없지만 본인은 매우 통쾌했기에 사이다입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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