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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님 썰
게시물ID : soda_6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물봉봉
추천 : 28
조회수 : 4937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7/09/22 05:20:32
택시 기사님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신 분들이 많이 보여서 저도 하나 씁니다...ㅋㅋ 

시골에서 택시 탔을때

1. 택시비 카드 내면 수수료 뗀다고 짜증내서 
   1차 : "수수료를 손님이 정하는게 아니잖아요. 손님이랑 싸우지 마시고 카드 회사랑 싸우세요."라고 함.

    어떤 아저씨는 은행 앞에 세워서는 돈 뽑아 오라고 함. 뽑아옴. "현금영수증 해주세요. 안 해주시면 신고 할거에요." 
    (이건 거의 기싸움 급.. 늘 똑같은 아저씨가 늘 똑같이 저에게 까이다가 은행 앞에 세워주셔서 지지않고 현금영수증을 요구함.
     그 뒤론 그 아저씨는 웬만해서는 절 태우지 않으려했습니다...ㅋㅋㅋ)

2. 여자애가 시골에서 택시타고 잘 다닌다고(좀 자주 탐, 아저씨들 맨날 똑같음) 돈 많냐고 비아냥 거릴 때 "빚져서 타도 제 빚이니 그냥 가주세요."

3. 본인 아들 자랑 + 남친 없게 생겼다 얼평 당했을 때 
   "아드님보다 학벌 좋은 남자가 집들고 다이아반지 준비해서 왔으니까 걱정말고 갈길 가주세요~" (ㅋㅋ 어차피 같이 갚을 빚이지만.. 사실이니까요)

4. 강제로 합승 하려고 할 때(합석하면 목적지 같아도 돈 따로따로 다 받음. 진짜 많이 당했었음) 
    1차 "태우면 신고 할건데 괜찮죠?"  본인들 돈이랑 연관된거라 합석 안하면 그거 하나 못해주냐며 엄청 성질내고 뭐라 함. 
    2차 "그럼 저 돈 안 낼거에요. 그래도 되면 태우시던가요." 이러면 대부분 안 태움 그래도 태우면 그냥 내리고 민원 넣음.

5. 빨갱이 드립, 시워하는 것들은 싹 다 처 넣어야 한다며 핏대 세움. "여기 빨갱이 있으니 경찰서 갑시다."


20대 초반에 그것도 여자가 아는 사람 없는 타지에서 이렇게 빡세게 나갈 수 있었던건 거기 기사님들이 늘 똑같았고
(텃세로 뉴페 기사님들 보기까지 근 6년 걸렸음.
 새로운 콜택시가 생겼을때 본인네 택시는 카드 타박 안한다고 사장님이 직접 홍보도 했었는데 동네 기사님들이 주요한 자리에 못오게 함.
 한동안 자리싸움 엄청 했었음. 결국엔 뉴페 기사님들이 승리. 손님 승맄ㅋㅋㅋ)

이미 이래저래 신고를 많이 해 둬서 "아 얘는 건들면 신고할 ㄴ이다."라는 이미지를 많이 심어둬서 가능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렇게 독하게 굴 수 있었던것도 당한게 많아서 쌓고 쌓다가 전투력 상승해서 가능했었구요ㅋㅋ
아무튼 가만 보면 늘 짜증내던 분이 내고 욕 하던분이 하셔서 그분들에게만 까칠했고 다른 기사님들한테는 저도 예의 친절 다 갖췄었어요ㅋㅋ
그 덕에 좀 친해진 기사님들로부터 그 지역 비밀아닌 비밀얘기도 많이 들었어요ㅋㅋㅋ

여자라고 차별당한것도 많았지만... 그거까지 다 쓰면 너무 길어질 듯해서 이만 씁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단 짧지 않아서 죄송해요ㅋㅋ 
다들 좋은 하루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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