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근무시간
게시물ID : soda_6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과매일(가입:2019-03-10 방문:46)
추천 : 7
조회수 : 37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15 18:51:50
옵션
  • 창작글
내가 다니는 회사의 근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다. 나는 주52시간 근무가 법제화되기 전부터 아침 6시에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5시에 출근한다. 출근시간전에 초과근무하는 것은 주52시간 근무방침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침형인 내 리듬에 맞춰서 일찍 출근한다. 6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면 12시간을 근무하는 거고, 5시에 출근하면 13시간을 근무하는 거다.

나는 물론 신입사원은 아니고 고참 경력사원이다. 팀장들과 고참 사원들이 모두 근무하는 시간에 칼퇴근하였으니 다른 사람들이 속으로 얼마나 언짢아했을지 상상할 수 있다. 참다 참다 더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하루는 임원이 나를 불러서 말했다. "앞으로는 정시에 퇴근하지 말고 남아서 일하세요." "저는 6시에 출근합니다. 오후 6시면 힘이 들어서 더 이상 근무하는게 어렵습니다." 머슥하게 그렇게 이야기는 짧게 끝났다.
며칠 후에 하늘이 나를 도왔다. 우리 회사는 출근하면 출입카드를 찍는데, 몇몇 생산직 직원들이 출근카드를 찍었는데도 찍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서 지각처리가 되었다고 민원을 제기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관리부서에서 직원들이 출근카드를 찍은 시간을 매일 간부 사원들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 메일에 있는 나의 출근시간은 6시였다. 출근시간이 메일로 보내진 이후에는 내 퇴근시간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