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겐 분노가 되기에..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어..
어른들을 보며 '당신들은 왜 말을 하지 않나요? 진실은 통하게 되어 있어요!'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나..
이젠 그때의 나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
그저 작은 쪽지에 적어 '진실과 맞서 싸워 외톨이가 된다고 해도 괜찮다면, 진실을 이야기 해도 좋아.. 그런데 난 이제 혼자가 두렵다..'라고 전하고 싶은 마음..
속으로는 '욕심 부리지 않고..그저 아침이면 일어났냐는 톡 보내고 잠들기 전에 잘 자라는 톡 보내고 심심할때면 이야기 나누고, 가끔 만나 밥이라도 먹는 그런 사람 한 명만 있었으면..'하고 생각하지만 그게 얼마나 큰 욕심인지 뻔히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이렇게 오늘도..
미련..기대..희망..
이런 버릴 수 없는 것들을 버리려 발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