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도 치이고 인간관계도 치이고

나 나름 잘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주위에 사람들 항상 넘쳐났는데
그사람들 다 ㅓ디갔어
정작 내가 술먹고싶은날 옆에있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나 오늘 뺀찌 몇번먹었게 하핳하ㅏ
엄마한테  친구랑 술먹고 ㅡ늦게들어간다고 허락도 받았는데

괜찮아 나 원래 혼자 술먹는거 좋아해
근데 여자가 혼자 술먹으면 왜 이상하게봐

40분동안 무작정 걷다가 손님없는 민속술집 혼자들어왔어  헤헿
너네땜에 그동안 못시켜먹었던 홍어시켜먹는당
맛이게찌ㅎㅎㅎㅎㅎ

집에가서 먹어라 하는데
나 20살때부터 내 방 하나없이 엄마랑 같이 사는데
주무시는 엄마 옆에서 기지배가 어떻게 술을 홀짝거려
엄마사랑해요 약한모습안보일께요
빨리 돈벌어서 호강시켜드릴께요 오늘도 엄마자는얼굴에 뽀뽀해야지

쓸쓸한데

행복하다 막잔먹고 빨리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