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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왜 우리 아빠가...
게시물ID : soju_17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08 03:34:25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 방금전까지 술마셨어요.


왜냐고요? 오늘 우리 아버님께서 등산 가셨다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거의 반 좀비상태로 집에 오셨거든요.


아버지 평소 등산 잘 다니십니다.


근데 오늘따라 낮술이 땡기셨는지 막걸리를 혼자 2통 드셨데요.


근대 아버님은 20대 박정희 30대 전두환을 겪으신 분이라


평소에는 안그러시지만 취기가 올라왔을때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보면 그 시절이  떠올라


무섭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그렇게 드시고 내려오는 길에 군인들이 보여


무섭다는 생각에 돌고 돌아 길을 잃으신거에요.


그리고 하필 잃은 방향이 군부대로 통하는 길이라


술이 덜깬상태에서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헤매시다 어떻게 내려와 택시 타고 집에 오셨더라구요.


물론,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님의 똥개훈련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너무나도 화가나요.


 왜 과거의 망령땜에ㅡ아버지가 술드시고 군복만 보면 무서워해야하죠?


너무 분해 혼자 쇠주 몇병 까고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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