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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에 글을 올렸는데 아무도 봐주질 않네.
게시물ID : soju_19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llingship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3/17 03:17:00

여기도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만은 써야지~~~~~~~ 헤헤헤헤헤



제가 고1 때 한참 인터넷에 빠져살았습니다. 그때에 채팅으로 알게 된 분들이 계셔요. 어무 재밌게 놀았고, 정말 우습지만 제 인생에 지대한 요인을 끼친 분들이였어요. 요새 친구들과 애기를 해도, 뭘 해도 외로운 기분이 찰싹 달라붙어 있어서 미칠거 같아서 그분들과 단톡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웬지 가슴의 뻥 뜷린 기분. 그분들과 계속해서 애기를 해도, ㅋㅋㅋ를 날리면서 웃어보아도 외로워서  미칠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옛날처럼 채팅이라도 하자고 했더니 옛날처럼 되지가 않네요. 옛날에 그분들과 채팅을 하면 시간은 금방가고 항상 웃음이 떠나질 않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취감으로 가슴이 가득 찼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뭐든지 부족해보이네요.그분들도 저도 변한걸까요? 아니면 저만 변한건가요.


그 맴버중에 우습지만 인터넷으로 알게 되고, 인터넷으로만 사랑하게 된 첫사랑이 있어서일까요?


그분들과 다시 만났는데 그 예전과 같은 기쁨과 떨림은 도저히 느껴지지 않네요. 외로움만 더해질 뿐.....


아마도 추억은 추억으로서 끝내고, 가슴에 묻어두어야하는가 봅니다. 굳지 추억을 끄집어내 어설프게 복원하려다간 ㅎㅎㅎ 추억보단 망가져버린 지금이 떠올라버리네요 ㅎㅎ








그립네요 여러분. 아니 정확히는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동안 느꼇던 그 기분들. 너무 즐거웠고, 너무 애틋했던 그 기분이 이제는 느껴지지 않네요. 잠시만 떠올리면 당신네들과 함께 했던 기 기분이 느껴지는데, 지금 당신들과는 그 느낌이 느껴지지 않아요.... 여러분 저 살려줘요. 외로워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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