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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다.
게시물ID : soju_19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K
추천 : 9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18 19:13:15

어릴때부터 욕심이 많아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다.

호기심이 많아 처음보는것, 새로운것에 대한 흥미가 높았다.

경험해보는 것이 재미 있었고 내가 모르는 것을 채워 가고 배워가는게 재미가 있었다.

그러던 중 정말 내가 하고싶었던 것을 찾았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하고싶은 것은 점점 적어졌다.

이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다.

꿈이 꿈이 아니게 되버리고, 내가 정말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정말 즐겁게 사는 것일까.


지금은 해야만 하는 것들 투성이다.

재미없고, 억지로 해야만 하고, 가면을 써야하고, 나를 버려야 되고,

어릴때의 즐겁던 열정들은 모두 사라진지 오래고


내일 아침이면 다시 버스를 타고 하고싶지도 않은 일들을 해야겠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가긴 살아가야 되겠지,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있지만, 난 아프지 않은데도 왜 청춘일까


코묻은 시절 쳐다보던 하늘은 별이 참 많았는데

지금 올려다본 하늘에는 달밖에 반짝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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