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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 좋은점.
게시물ID : soju_25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tA매운맛
추천 : 4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6/20 03:09:08
엄마 

나 32살 백수된지 1년하고 반.

잘다니던 3년차 회사 그만두고 이것저것 해본답시고 뻘짓하던게 벌써 1년 반.

오늘 친구들이 부른다고 나갈때

스캔좀 해달라고 서류 뭉치 줬잖아.

나 그거 엄마 혼자 4년동안 탈북한 우리 외할아버지 손녀딸 이라고 사칭하는 손녀딸 개 씨 #$^@^@&썅 씨*@#$발 뭣 같은@#%년

이랑 소송하면서 나이 60에 노트북으로 한글로 직접 손수 써서 만든 서류인거 알면서

내일 아침에 보낸다니까 와서 해준다고 해놓고 

이렇게 술 몇잔 걸치고 헤헤헤헤 하고 들어왔네요


술마시고 좋은건 

엄마가 그런 날 보고 등짝 스매쉬해도 난 헤헤헤 

헤롱헤롱 해도 잊지않고 서류 받아서 스캔준비.

나이 서른 두살 나이값 못해도 득달않고 믿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헤헤헤 거리면서 들어왔지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눈에서 물이 뿜어져 나올것같아 방문 꼭 닫고

어버이날 카드에도 머저리 같이 ㅅㄹ한다고 쓰지도 못하는 못난 아들 

술마시고 이렇게 나마 여기에 오유도 안하시는 우리 엄마 여기에다가 써요 

죄송하고 눈물 얼렁 닦고 스캔해서 엄마 노트북에 곰돌이 달린 엄마 유에스비에 담아서 드릴게요


힝,,,,,,,,나 인터넷 게시판은 다 험악하고 전쟁터인거같았는데 오유 너무 좋아 ASKY가 함정
얼렁 취직해서 맛난거 사드릴께요 

사기꾼 탈북 너 @#$@#$@ㅃ@#$@#! 죽여@#$@!뻐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성공해서 좋은 사람만나 

엄마가 해준것만큼만이라도 내 자식에게 전해줄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될게요


건강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술 마이 무것어 



오유오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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