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무리하게 달렸더니 체력이 바닥나 버렸어요...
한남역에서 집에가는 첫차 타야지했는데 오픈을 안해서
근처 계단 한켠에 쭈구리고 앉아있다가 졸았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첫차는 시간이 아직 남았고 걍 집에 택시 타고 갔는데
한참을 자고 일어나보니 머리 꼭대기 정수리 근처에 혹이 나있고.....
한남역에서 5분인가 졸았을때.... 중심잃고 넘어진줄알았는데 누가 절 때렸나봐요....
앞에서 오토바이 주차하던 어르신인것같기도 하고 계단 지나가던 사람같고....
그땐 취해서 몰랐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수리에 혹이 나려면 제가 물구나무서서 쿵 찍었던가... 코뿔소마냥 머리 숙이고 돌진했던가
그래야하는데 안그랬거든요...ㅠㅠ
일요일 하루가 기분이 참 뭣같네여...
술은 역시 적당히 마셔야지 작작쳐먹으면 꼭 이렇게 기분안좋은일이 생겨...ㅠㅠ
오늘 작업 밤샐일도 아닌데 흐지부지 날만샜네영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