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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기라도하고싶다....
게시물ID : soju_32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나아범
추천 : 3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9/01 00:57:20
세상참 힘들다..눈물난다...  그냥너무힘들다..
나보다더힘든사람들도많으니깐..그냥있어야겠지...
술이라도 먹고싶다..근데..그게또안된다..
푸념들어줄친구하나없이 이렇게살아온게
후회된다..이기적으로만 살아온 내가싫다..
아..결혼하고 애생기면..안정적이된다며??
내가 정말뭘그리잘못했다고... 
진짜...힘들다..
얼마전에도 오유분들에게 힘내란 얘기들을
엄청많이들었는데..  힘날일이안생긴다..
우유판촉사원으로 새로 들어왔다..
집에다가는 짤렸다는 말도 못하고..
성과가한건도 없어 허탈해서 늦게들어오니..
마누라가..웃는다..특근많이해서 뽀너스 받겠네
라고.. 화면이 뿌옇게돼고 담배생각만난다..
하루종일 우유드시고가세요..소리치면서
얼굴은 웃지만 마음은 운다.. 오늘도
아무것도 안먹었다..  이러다쓰러질것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차라리 쓰러졌음 좋겠다
난 세상을떠날 용기조차 없다.. 취하고싶은데
술이라도 마시고 모두잊고싶은데..
그러다가 마누라  한테 말실수할거 같고..
그러면..  난 무능한남편이돼고..지금까지
보였던것들이 또무너질테고.. 나보더 더 소중한
우리딸.. 딸에게 부끄럽지않은 아빠가 돼야지..
이렇게 하루하루열심히 살면.. 뭔가좀 달라지겠지
.
.
누군가를 욕하고 원망할 상대방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내몸과 영혼을 팔아서라도..
우리딸이 행복하게 자랄수있다면.. 나는..
아무리괴로워도 괜찮을텐데.. 해줄수있는게
없구나..보증금200짜리 월세 사는나를 믿어주는
마누라..  얼굴보기도 미안하다..
몇일만더나가보고..  아니다싶으면..
공사장가볼께...손목이좀 힘들겠지만..
힘내볼께..


아..진짜 내가싫다...
미안하다빛나야..아빠힘내볼께..
근데 아빠가 넘어져도..  우리빛나는
아빠욕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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