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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세 통을 먹고 써보는 똥글에 관한 고찰.(= 걍 술주정)
게시물ID : soju_47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이름뒤에99
추천 : 1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28 19:01:43
자고로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말이 있었죠.

무식하면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고 글을 싸지릅니다.

보통 퇴고 내지는 숙고를 하면서 한 자 한 자 글을 써내리는 것은 상당한 집중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글을 못쓰는지 자각하기에 글을 쓰는걸 극히 싫어합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쳐서 똥글을 싸지르는 정보 쓰레기 생성자가 산술적으로 늘어나느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것이라고 봅니다.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싸지르는건 제가 막걸리 세 통을 먹었기 때문에 질러봅니다.

1베충들을 대표로해서 각종 무식으로 똘똘뭉쳐서 꾸준히 쓰레기통을 쳐먹는 글과 댓글을 보면서 이제나마 막글로 저도 한 번 싸질러봅니다.

+인터넷에 글을 싸지르고 조회수가 오르면 뭔가 뿌듯함을 느끼는 알고리즘인가

+쓰레기통을 쳐먹을 글을 싸지르면서(쓴다는 표현을 하기는 그러네요, 글은 쓴다고 하지만 배설하는 글은 싸지른다고 생각해서...) 배변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기는건가...아직도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되어 있는 시기인 것인가...

+퇴고를 하면서도 내 문장력에 한숨만 쉬게되고 비문의 남발에 좌절하는게 지식인이 되지 못하는 지식인 바라기의 한계일지어니...
(아마 양질의 글을 쓸 문장력이 있으신 분들도 글을 올리지 않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 글을 올리시면 정보의 바다가 1급수의 쾌청함으로 바뀔텐데. 아니면 3급수의 수질을 하이드로펌프급의 댓글 신공으로 쓸어버리며 정화를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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