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받기 전에 한잔 하고 자려구요.

정원이 3명인 부서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퇴사한 사람이 13명입니다.

근무환경도 좋고 돈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오직 상사 한 사람 때문에 다들 상처받고 떠나네요.

저도 예전에 떠났다가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고 다시 입사했는데

오늘 또 사건이 터졌습니다.

 

속이 상합니다.

자신만 아는 한 사람 때문에 사람들이 상처받는 것이 싫고

사람 하나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조직 때문에 그 사람이 계속 승승장구하는 것도 싫습니다.

모두가 문제인식을 하고 있는데도 다들 손놓고 불구경 하는 상황도 싫습니다.

 

내일 총대 매렵니다.

그전에 한잔 걸치고 자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