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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에게
게시물ID : soju_48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이놈드라
추천 : 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17 17:04:23
술한잔 하니 또 니 생각이 나네.

저기.. 있잖아..

나 10월에 결혼해..

너보다 자상하고, 너보다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랑.

근데 왜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참 오유에 빠졌던걸 알았던 너.

내가 너랑 싸우고 어디 하소연 할데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겼던거.

바베큐 하러 가서 어디서 양송이버섯 맛있다고 하는걸 보고선 양송인지 그.. 말린 버섯인지도 모르고 이상한거 사다 구워먹은거ㅋㅋ 둘이 음? 이게 이 맛인가? 하면서도 웃으며 먹었던거.
(사실 그때 니가 지루해 하는거 알았어, 근데 모른척 했어, 모르고 싶었어)

니가 나 싫다 싫다 헤어지자 하면서도 내가 붙집았던거.
아마 지금도 너랑 계속 만나고 있었다면 난 늘 불안한 마음에

불면증을 달고 살면서 너의 사랑을 구걸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렇게 나한테 모질게 굴었던 니가,

다른 사람 생겼으니 헤어지자고 했던 나에게
6년 내내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너인데,

그제서야 내가 떠날걸 알았는지 매달렸던 너인데.



오래사겼던 여자일수록 헤어지고 바로 결혼한다더니 그게 나네ㅎㅎ


나 근데, 훨씬 사랑받고 있는 나인데,
나 왜 너랑 헤어지고 폐인이 된 느낌인지 모르겠다
니가 나 좀 안아주라.. 오늘은 참 너에게 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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