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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잔...
게시물ID : soju_54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Birthday
추천 : 2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7 16:08:31
 
지난주 토요일에 여자사람친구에게 몇 달전에 아는 남자사람친구랑 잤다라는 이야기를 
술이 조금 취한 그애의 입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술 먹으면 몇 번 잤다라는 이야기도 하는거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없어져서 괜찮았지만
조금 울컥하는 마음에 "섹파네..좋은친구다..술 먹으면 섹스도 할수 있고..서로에게 좋은친구네.."
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자 화내는건 아닌데 조용히 "섹파라고 하면 안되지" 이러는겁니다


갑자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병신같고 예전에 좋아했던 감정으로 그 애를 생각하며 했던 자위도..
내가 너무 더럽고 못나보이고 얼마나 못났으면 그 애는 술먹으면 친구랑도 하는 섹스를
난 누구와도 할수가 없나 뚱뚱해서 그런것 같으면 살을 빼야지 살도 안뺴고..그냥 너무 멍청이 같습니다
난 13년동안 연애도 못하고 섹스도 못하는데 5년 연애 못한 너는 그래도 섹스는 하고 다녔구나
난 섹파는 너무 싫지만 그래도 섹스한 너가 부럽다 그리고 너랑 섹스한 그 남자도 부럽다

엉망진창 쓰레기 글 같습니다 편협한 내 생각도 투영되는것 같고
제 밑에 진짜 내 마음 깊은 곳 쓰레기같은 생각을 뱉고 싶었습니다
그 여자사람친구랑은 계속 같이 가야하는 일이 있으니
퇴근하고 한잔 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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