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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기에 더 맘이 아리는 하루.
게시물ID : soju_54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auk
추천 : 1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9 22:35:53
술을 마시면 언젠가는 널 다시 찾을거란걸 알았다

꽃길도 불구덩이 같던 그 날의 그 길도

잔인한 유리조각이 되어 날 찌르고
그때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를 버혀내어
이렇게 애꿎은 안부인사를 포장해 널 다시 찾을거란 걸
난 알고 있었다

알고 있음에도
예방주사 맞듯 수 번의 연습을 거친 일임에도
단답과 싸늘한 너의 말에는
덤덤해지지 않더라

그래도 진심을 가득히 담아
너의 행복을 빈다

이건 이기적이고 독단적이었던 날 모두 헐벗어버리고
마음 깊이 온전하게 비는 널 향한 기도이다

진심, 한 가득 네가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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