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드러날까봐 자세히는 못쓰겠고 ....

음악전공잔데 , 이번에 소녀상 관련해서 연주를 합니다 (재능기부에요 제가 한다고 했어요 ^^ 하고 싶었어요 )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빈말이 아니에요 
딸을 키우다보니 넘 슬프더라수요 
제가 이것 관련 연주 한다고 했더니 딸이 관심을 갖고 묻습니다 

제 딸은 11살이구요 
배경 설명하면서 저 할머니들 13~살 부터 어린 나이야  그때 그랬어 했더니 딸이 놀래더라구요 말할때마다 놀라길래  생각해보니 제 딸과 나이 차이가 별로 안나요 

슬프더라수요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저렇게 순수하고 어릴깨 꽃다운 청춘 , 부모님은 가슴이 미어지겠죠 

재능기부지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같이 하시는 분들께 울지 말라고 서로 울지 말라고 단속하고 ... 


정말 이렇게 재능기부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몇일 안남았는대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냥 여러분들조 맘속으로 응원해주세요 
혼자 집에서 맥주 홀짝이다가 글 써요 ㅎㅎ생각나서요 

참 ... 재능도 없고 부족한데  음악하면서 힘든일 너무 많은데 (모든 직종이 다 그렇겠지만 ) 
그먕 남들은 안믿는것 같아요 순수한 의도나 순수한 마음을요 

부족한 사람이 부족하게 씁니다 

학창시절, 자주 읽었던 윤.동.주 시인의 시들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