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던날 아직도 기억해요

그때까진 정말 좋아한다는 감정이 뭔지도 몰랐어요 그저 나이만 한살한살 먹는 어린애였죠

누나랑 같이 일하면서 제가 떨리는 가슴 부여잡느라고 얼마나 애먹었는지 알아요?

누나가 마시라고 건네준 음료수 하나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알아요?

누나가 내 어깨에 손올리면서 커피한잔 하자고 할 때 내가 얼마나 가슴 떨렸는지 알아요?

누나를 안지 얼마 안됬지만 정말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누나가 남친이랑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바라만 볼 수 있게 해줘요

연락안해줘도 좋아요 그냥 누나 흔적이 제 핸드폰에 남아있는것 만으로도 좋아요

바보같지만 그냥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