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00M에 대한 만족감으로
상당히 기대하던 이어폰입니다.
아직 출시한지 얼마 안되었고,
공식 수입처인 CJ E&M에서 아직 마케팅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인지
Mnet에서 운영하는 Mstore 에서만 청음이 가능했습니다.
동대문 현대시티 아울렛에 있는
M store 매장에서 청음만해보려고 했는데...
20분정도 들어보고 바로 결제를 해버렸네요 ㄷㄷ
일단 디자인은 사진으로보시는것처럼 상당히 비싸보일거같은???
착시를 주는 디잔인입니다.
근데 사실 직접만져보면 그냥 금색칠해져 있는 가벼운 플라스틱 느낌입니다.
(크기에 비해서 상당히 가볍더란..ㄷㄷ)
마감은 나쁘지 않네요.
금색부분을 금속제나 도금을 썻다면 좀더 고급스러울수 있으나.,
이어폰을 일단 가벼워야 하기떄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편의성
MMCX 단자를 채용하여 , 기존 슈어나 기타 mmcx단자를 사용하는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케이블질이 가능합니다..
기본제공되는 케이블이 이쁘긴 한데 , 뭔가 너무 얇고.. 단자들도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컨트롤러가 달린게..
아쉽긴 합니다..
(이헤폰질 좀해보신 분이라면, 고급성(?) 이 좀 떨어진다고 보이실겁니다)
그래서 기존선은 바로 넣어두고 jvc fx-1200에 쓰던 mmcx 순은선으로 돌려가면서 쓰고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팁 끼우는부분이 0 이렇게 타원으로 되어있습니다.
플라스틱고정에+컴플라이팁 형태로 되어있는건 못끼운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어팁이 들어가는 깊이가 깊은편이라..
기존쓰던 이어팁은 2미리정도 남기고 다 들어가 버리더군요..ㄷㄷㄷ
사실상 이어팁안거치고 바로 귀에때리는수준..
그래서 고무줄로 이어팁들어가는부분에 지지대를 만들어서 이어팁이 반정도만 들어가서 고정될수 있게
약간의 작업을 해줬습니다..
착용감이나 차음성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음 ..ㄷㄷ
사운드
가장중요한 사운드 부분입니다.
1.온쿄 DP-X1 2.5밸런스단자 직결 로 청음
2.온쿄 DP-X1 2.5밸런스 -> O2 헤드폰앰프 -> E900M
3.플래뉴m -> E900M
이렇게 3가지로 청음해봤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이어폰이 fx1200인데
얘가 저음이 매우 풍성하고 단단하면서, 고음도 나름 선명하게 잘뽑아줍니다.
맑고 선명 깨끗 보단
웅장 풍성한 부드러운 이란 단어가 어울리죠.
E900m은 완전 반대 성향의 리시버 입니다.
고음부가 매우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청량한 음색이죠.
제가 젠하이저 IE800 청음해봤을때의 느낌이랑 비슷한거 같더군요.
고음선명하고, 깨끗하고 공간감 해상력 매우 높습니다.
중음역대는 살짝 부족한느낌은 들지만,
전체적으로는 밸런스의 범위를 벗어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슈어"의 음색을 좋아하신다면, 전체적으로 중고음역대 양감이 부족하게 느끼실수 있겠네요.
저음은 많은 편은 아닌데 매우 단단하고 선명합니다.
딱 묵직하게 내줄소리만 딱 내주죠. 웅장하거나, 풍성한 저음은 아닙니다.
대신 적당한 양으로 타이트하게 타격감을 주네요.
밸런스는 IE800 에서 고음이살짝 높으나 나머지 밸런스는 IE800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추가로 기기나 케이블등 기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하네요..ㄷㄷ
플레뉴M , DP-X1 번갈아 들었을때, 소스기들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마치 베이어 T1 헤드폰으로 비교했을때 만큼 기기들의 차이를 잘 표현해 줍니다
이부분은 해상력과 표현력을 좋게 만들다보니 나온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가> 앰프 물리고 안물리고 차이가 큽니다. 기존 DAP나 폰에 연결해도
볼륨을 15~20% 정도 더 올려줘야 다른 이어폰이랑 비슷한 볼륨이 나와요.
마치 고임피 헤드폰처럼 앰프를통해 게인을 올리니까 좀더 단단하고 튼튼한 밸런스의 소리가 납니다.
즉, 별도의 고성능DAP나 전용기기 없이 폰에만 물리면 "이게뭐야!??" 할수 있어용
총평
디자인 : 딱보면 비쌀것같고 이쁜데, 생각만큼 고급진 제질은 아님
편의성 : 기본 케이블 약간실망, 이어팁 꼽는 곳 모양이 타원임
소리 : 제값이상은 함 , 성향은 IE800과 비슷 ( 맑고, 선명하고, 해상력좋고 , 분리도 좋음)
이상 음...난막귀 아재의 지른돈이 아깝지 않다고 자기위로하면서 쓰는 후기입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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